" 수수께끼, 사랑의 문을 열다 " 가족오페라, 투란도트!!!

글 입력 2014.10.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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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란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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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악오페라는 2008년에 창단된 사단법인으로 베토벤 오페라 <피델리오>, 푸치니의 <라보엠>과 <나비부인>에 이어 4번째로 사랑이야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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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는 2014년 10월 26일 일요일 오후 4시, 사단법인 무악오페라가 예술의 전당의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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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극장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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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가 상영될 무대의 모습이다.

가장 먼저 지휘자가 나왔다. 사진으로는 알 수 없지만, 무대 바로 아래에는 악기들이 놓여져 있고, 지휘자 다음으로 악사들이 자신들의 악기로 연주하면서 투란도트의 막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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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1막을 본 후,

스트레칭을 하다 발견한 또 하나의 장관.

다른 문화공간도 물론이겠지만, 이곳 예술의전당은 천장과 내부 벽면 그리고 2층과 3층의 모습도 충분히 멋진 모습이다. 다음에는 더 예쁘게 찍어봐야 겠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사람이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객석에는 가득 차 있는 모습이다. 오페라 관람료과 저렴하지만은 않은데, 이렇게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의 문화를 향유하는 수준이 달라졌다는 것이 느껴졌다. 오페라는 가족 관람객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 또한 문화의식이나 지식의 질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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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프 왕자가 수수께끼를 풀자고 말한 후, 모든 사람들이 뜯어 말리는 장면이 계속된다.


1얼음처럼 냉혹하고 아름다운 공주, 투란도트


고대중국, 북경왕궁의 광장 한가운데서 투란도트 공주에게 구혼하는 자는 세 개의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면 목을 베어버린다는 포고문과 함께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 페르시아 왕자의 사형이 집행된다. 수많은 군중들 사이에 남들 몰래 재회의 기쁨을 누리는 자들이 있었으니 조국을 잃고 방황하는 타타르의 왕 티무르와 그의 아들 칼라프 왕자, 그리고 칼라프를 깊이 사모하는 티무르의 시종 류였다. 재회의 기쁨도 잠시, 얼음처럼 냉혹하지만 아름다운 투란도트 공주에게 반한 칼라프는 아버지와 류의 만류를 뿌리치고 그녀에게 청혼하기로 결심한다


  

2- 수수께끼는 셋, 목숨은 하나


, , 퐁 세 대신이 나타나 투란도트 때문에 수많은 젊은이가 희생됨을 슬퍼하고 어서 빨리 공주의 마음이 풀려 사랑의 밤을 맞이하기를 기원한다. 투란도트는 옛날 타타르군에게 능욕당한 선조 로링 공주의 원수를 갚기 위하여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젊은이는 생명을 바쳐야 한다고 말하며 수수께끼를 낸다. 절대 풀 수 없을 것이라 확신한 그녀는 칼라프에게 수수께끼는 셋, 목숨은 하나라고 말하지만 칼라프는 수수께끼를 하나하나 정확하게 맞춘다. 그러나, 투란도트는 약속을 어기고 칼라프의 청혼에 응하지 않는다. 그 모습을 본 칼라프는 자기의 이름을 맞추면 생명을 내 놓겠다고 말한다.

 

 

3- 그의 이름은 사랑!


공주의 명령으로 북경의 사람들은 한 사람도 자지 못하고 그의 이름을 알아내려 한다. 병사들은 그 젊은이와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며 티무르와 류를 잡아온다류는 자신만이 그의 이름을 알고 있다며 티무르를 감싸고 심한 고문을 받지만 끝까지 입을 열지 않고 칼라프를 위해 단검으로 목숨을 끊는다. 류의 사랑의 위한 헌신적인 죽음에 충격을 받은 투란도트는 열정적인 칼라프의 사랑에 얼음 같은 마음이 서서히 녹기 시작한다. 날이 밝고 왕자는 공주에게 스스로 자신이 타타르의 왕자 칼라프라고 밝힌다황제가 나타나자 공주는 '그의 이름은 나의 사랑(Amor)'이라고 말한 후,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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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란도트가 등장하는 장면.

모든 공주는 일반화된 캐릭터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 투란도트 포스터나 그림을 봐도 알 수 있었는데, 순간 깜빡했다는 생각. 목소리가 훌륭했다. 풍부한 표정이 화장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었다. 무대 위에 있는 배우들 모두 한 마음으로 노래하는 모습에 전율이 느껴졌다.

수수께끼 대결 중 대기하며 이기면 결혼식을 그리고 지면 장례식을 준비해야 하는 익살스러운 중국관리인 핑! 팡! 퐁! 이들의 위트있는 말솜씨~!! 무대위 핑과 팡, 퐁의 얼굴은 뭔가 꼭 닮은 느낌이었다. 정말 섬세하다고 느껴진 건 그들의 머리에 그려진 문양이다. 뿐만아니라 아이들의 장신구 가면들에서도 느껴져 작품성을 더 높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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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투란도트(중국의 공주, 소프라노), 칼라프(타르타르의 왕자, 테너), (노예 소녀, 소프라노), (중국의 고관, 바리톤), (주방 대신, 테너), (서무 대신, 테너), 티무르(타르타르의 왕, 바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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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출연진이 나와 인사하는 모습

참 훈훈하고 즐거운 모습이었다. 관객인 나도 공연을 잘 마쳤다는 만족감과 뿌듯함 그리고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 오페라 글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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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글라스는 공연시작 1시간전부터 공연 관람 후까지 대여할 수 있다.
신분증과 대여비를 내면 글라스를 받을 수 있다.  장소는 매표소 1번 창구 맞은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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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글라스의 모습.

앞좌석에 있었지만, 글라스를 이용해서 봤는데 출연진들의 옷이나 배경, 머리장식 등이 더 잘 보여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만족했다.





-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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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700

지하철 : 방배 혹은 서초역에서 버스를 타거나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에서 차로 약 100m 거리이다.

버스 : 406, 405, 142, 5413, 4319, 1500-2, 1553, 서초 17, 서초 22, 등




문의 : 02-580-1300



( 출처 : 검색포털 외 )
[하주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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