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강신주의 감정수업

글 입력 2014.09.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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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감정수업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사랑이 만드는 아름다운 기적 자긍심에서부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극복해야 할 노예의식 비루함까지 감정의 윤리학자스피노자와 함께 떠나는 내면의 여행

 

감정을 죽이는 것, 혹은 감정을 누르는 것은 불행일 수밖에 없다. 살아 있으면서 죽은 척하는 것이 어떻게 행복이겠는가. 그러니 다시 감정을 살려내야만 한다. 이것은 삶의 본능이자 삶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의 삶은 과거보다 더 팍팍해졌다. 그만큼 우리에게 행복은 멀어 질 수밖에 없다. 삶의 조건이 악화된 만큼,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기 쉬우니까. 슬픔, 비애, 질투 등의 감정도 우리에게 소중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 불쾌한 감정에 사로잡혀 있기에, 내일을 더 간절히 기다릴 수 있으니까. 내일은 행복한 감정에 젖을 수도 있다는 설레는 마음, 이것이 어쩌면 우리가 계속 살아가고 있는 힘이 아닐지. -프롤로그에서

 

  

 

이성의 윤리학이 아닌 감정의 윤리학을 알려주는 스피노자의 사상과 함께 알아가는 인간의 감정들,

이러한 인문학적인 책은 오랜만..거의 처음...? 읽는 듯 하다.

 

책을 딱 봤을 때 엄청 두껍고 글씨도 매우 촘촘히 글씨가 박혀있어서 지루한 책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는 순간 책에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할 때, 그 감정이 드러나는 책을 인용하여 감정에 대한 상황을 생각할 수 있게 해주고

스피노자가 정의한 감정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각 감정을 책과 스피노자의 말로 정리하여 우리에게 설명해주는 도서이다.

하나의 감정수업이 끝날 때마다 감정에 사용된 책의 작가와 작품에 대해 알려주고

철학자에 입장에서 감정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

 

1부 땅의 속삭임

2부 물의 노래

3부 불꽃처럼

4부 바람의 흔적

 

각 챕터는 12가지의 감정에 대해 소개하고 생각하게 만들며,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관련 내용을 책에서 찾아줌으로써 흥미를 돋운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책들에 대한 관심도 더욱 깊어졌다.

무슨 책을 읽을까 고민했었던 나에게 또 다른 좋은 책들을 추천해주는 책이다.

[김정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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