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수많은 이야기를 담은 곳 -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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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앞으로 함께할 100년을 그린 워너브라더스
‘워너브라더스’ 영화 혹은 방송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대학 수업에서 들어봤을법한 인물이다. 그가 만든 영화, TV 프로그램, 게임, 음악 등 향유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한 세대를 풍미한 트렌드라는 수식어가 어울릴만한 인물인 것이다.
워너브라더스를 몰라도 해리포터, 프렌즈, 톰과 제리, 루니툰즈, DC 코믹스 시리즈를 이야기하면 ‘아 그거’하고 탄성이 절로 나온다.
워너브라더스와 협업으로 개최되는 국내 첫 규모 특별전!
워너브라더스가 걸어온 백 년의 발자취를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이번 DDP 전시는 보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청각, 후각(은은하고 좋은 향기)까지 나 다채로움이 배가 됐다.
표를 끊고 전시장 입구로 향하면 관람표를 끊은 사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존이 보인다.
100주년 기념 프리미엄 굿즈라 제품이 스폐셜 프리미엄 굿즈 제품들(100주년 기념 피규어, 담요, 뱃지, 텀블러) 등이 있으며 랜덤 뽑기 형식으로 소소한 재미를 누릴 수 있다.살아 숨 쉬는 것 같은
액티베이티한 공간
워너브라더스 전시에 입장하자마자 워터타워가 눈에 띄었다. 등장과 동시에 웅장함과 아기자기한 느낌 또, 익숙한 느낌이 동시에 들었다.
‘어 저거 어디서 봤는데’라는 알 것 같은 탄성이 동시에 흘러나왔다.워터타워는 캘리포니아 버뱅크 워너브라더스의 스튜디오 타워로 영화 오프닝에 로고들이 함께 등장한다.
워터타워 주변 벽 가득히 버니토끼, 배트맨, 샤잠 등 워너브라더스의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인상 깊었던 곳은 작가의 방 그리고 의상, 소품 등 정교함이 살아있는 각각의 공간이다. 종이가 흩날리는 듯한 조형물에 맞은편에는 영화 매트릭스 대사가 나온다.
실제로 매트릭스 글자가 흘러나오는 빛이 쏟아져 나오는 방이 마련돼있다.
다음으로는 배트맨, 할리퀸, 조커, 원더우먼 등 실물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것만 같은 피규어들은 주인공들과 똑 닮아 있었다. 디테일이 살아 있었다. 배트맨의 배트카와 중간중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은 워너브라더스가 왜 전 세계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오컬트를 좋아하는데 공포영화 존도 따로 마련돼 있었다. 정말 장르를 막론하고 많이 만들었구나 싶었다.
특별한 공간
워너브라더스만의 다양한 창작세계
워너브라더스의 백 년, 그 역사를 영상, 미디어, 포토존 등 여러가지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어서 새로웠다. 전시 후반부에는 2024년 1월에 개봉 예정인 ‘윙카’도 볼 수 있었다. 색감이 화려하고 노래가 좋아 자리에서 두 번 정도 연달아 봤다.
윙카 미리 보기는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것 같다.
이번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 전시는 3월까지 열린다. 한 세대를 아우르는 하나의 브랜드로써 명작이 살아남는 이유는 분명 있을것이다.
이야기, 스토리, 캐릭터…나도 그런 재밌는 장르의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그런 콘텐츠 말이다.
이번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은 내게 배움과 함께 즐거움, 추억, 감동을 주었던 전시회였다.
[최아정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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