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일하는 현대인들의 동반자, 핸드크림 - 프네우마 아무르 핸드크림

일하는 사람의 건강한 습관, 산뜻한 핸드크림
글 입력 2022.06.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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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만 꼬박꼬박 바르던 핸드크림이, 어느 순간부터 매일 같이 바르는 아이템이 되었다. 대학생 때부터 한 카페 아르바이트의 여파였을까. 전에는 무언가를 바르지 않아도 손이 그리 거칠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챙겨 바르지 않으면 건조해서 못견딜 수준이 되었다.


카페에서 일할 적에는 향이 나는 것들을 사용하는 것이 꺼려졌다. 아무래도 커피를 내려야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커피 향 외의 향이 같이 담길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 또 크림을 바르고 나면 미끄덩한 느낌이 남아서 뭘 제대로 집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핸드크림을 챙겨 바를 수가 없었다. 늘 손에 물을 묻히는 직업이었기에, 핸드크림 없는 내 손은 종종 따갑기도 했다. 겨울이면 건조하다 못해 갈라진 틈에서 피가 나기도 했다.


카페 일을 하지 않는 날에도 챙겨 바르지 않으니, 바람 잘 날 없었다.

 

건조한 손으로 타자를 치거나 필기를 하다 보면 손가락이나 손 끝이 아프곤 했다. 그래서 보습력이 좋다는 유명한 핸드크림을 구입해서 바르면, 지나치게 촉촉해서 티슈에 손을 한 번 닦아내고 일을 해야 했다. 이러한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져, 결국 자주 챙겨 바르지 않게 되었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다양한 향을 앞세워 핸드크림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향을 워낙 사랑했던 터라, 그 때부터 시향 후 하나 둘 구입해서 바르기 시작하면서 관심이 갔다. 향수보다 훨씬 더 실용적이고,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해서 가방에 넣어 두고서 사용했다. 그렇지만 워낙 큰 가방에 이런 저런 것을 들고 다니다 보니, 찾기 힘들 때가 많았다. 또 향이 좋아서 샀지만 보습력이 지나치게 좋거나, 혹은 좋지 않아서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이 없었다.그래도 핸드크림은 향이 다가 아닌데. 적당히 보습력 있으면서도 향이 좋은 제품이 있다면 두고두고 잘 사용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제품력이 좋은 핸드크림이 눈에 보이고 손 닿는 곳에 있다면 더 자주 발랐을텐데 생각하던 찰나에,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핸드크림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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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도 일이 있고, 일 속에도 삶이 있다."

 

일하는 내가 따로 있고 삶을 사는 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일과 삶을 분리하여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워라밸은 두 가지 중 한쪽을 추구할 경우 다른 쪽을 희생해야 하는 거래 관계를 전제로 합니다. 일과 삶은 시소게임으로 봐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주중에 아주 많은 시간을 일에 할애하며 살고 있다. 그렇기에 퇴근과 주말만 기다리는 삶을 살면 금세 불행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삶과 일은 결국 분리될 수 없기에, 일을 하면서도 꾸준하게 나를 가꾸어 나가는 태도로 살아야 한다는 점을 최근에서야 깨닫게 되었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브랜드의 철학이 담겨있는 글을 읽었을 때 마음에 와닿았다. 핸드크림을 만들면서 일과 삶에 대해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문장이 인상적이었다. 어쩌면 이건 핸드크림 그 이상의 제품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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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박스 포장을 열었을 때의 인상은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였다.

 

종이 포장지에 정성스레 쌓여진 핸드크림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꼭 나에게 주는 선물 같은 느낌이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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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겹 벗겨내자, 종이 박스 안에 자리한 핸드크림을 마주할 수 있었다.

 

초록색이 가득한 패키지가 브랜드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는 느낌이었다. 정갈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가 가득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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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르 핸드크림. 브랜드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설명으로는 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었다.

 

 

새로운 한 해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더욱 중요한 것을 이야기하고 경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세상과 교감하고자 한다.

 

향(fragrance)는 이를 다룰 좋은 매개이다. 후각이라는 감각은 사람이 만든 언어 너머를 다루기 용이하다. 쉽게 설명할 수는 있지만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을 공유하고, 때로는 설명될 수 없는 것을 말이 되게(makes sense) 한다.

 

 

보이지는 않지만 어떤 것을 대표하는 수식어로 쓰이기도 하는 향은 어쩌면 우리에게 아주 중요할 지도 모르겠다. 향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커졌기에 그와 관련된 브랜드가 생겨나고 또 향이 좋은 핸드크림이 잔뜩 생겨 났을 거다.

 

이 제품은 부담스럽지 않은 향을 가지고 있다. 접근하기에 아주 좋다. 세지도, 약하지도 않다. 그리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가득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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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고 핸드크림을 세워서 짜보았다.

 

250ml 대용량 핸드크림이어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향은 푸릇푸릇하면서도 꽃내음이 난다. 프레쉬하다. 펌핑을 한 번만 해도 충분하다. 딱 쓰기 좋을 만큼 나와서 부담없이 바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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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워서 쓰는 타입이다 보니, 눈에 잘 띄는 것은 물론이고 무겁지 않은 타입이라 언제 발라도 부담이 없다. 그래서 나답지 않게 택배가 온 이후로 자주 사용했다. 디자인도 깔끔해서 책상에 올려두고 쓸 맛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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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쳐는 대략 이렇다.

 

첫인상은 생각보다 꾸덕해서 리치할 줄 알았지만, 펴발라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대게 보습력이 좋은 제품들은 불투명하고 무겁다. 펴바르지 않아도 무게감이 느껴질 정도로 말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그러한 특징이 하나도 없었다. 손으로 살짝 만져 보았을 때도 수분감이 가득 느껴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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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펴바른 후의 모습이다.

 

보시다시피 수분감 가득한 모습이다. 작년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생애 최초 청년 창업 지원 사업'에 선정된 제품인만큼 제품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천연 자연 유래 성분인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가 들어가서 수분 증발 현상을 막아주면서 공급해준다고 한다. 얇고 투명한 보습감이 오래 유지되어, 외부로부터의 자극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필자가 현재 2주 정도 사용해본 결과, 건조함이 많이 잡혀진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다. 카페를 그만두긴 했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손을 꽤나 많이 쓰는 직업이라 그런지 늘상 까지고 건조해서 늘 아파 했다. 그래서 제품을 회사에 두고도 사용해보았는데, 산뜻하고 촉촉해서 손이 가는 제품이었다. 가히 일하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

 

일에 치이다 보면 나를 예뻐해주는 시간이 현저히 적어진다.

 

시간이 없고,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정작 나는 뒷전이 될 때면 조금은 서럽기도 하다. 결국 우리는 '잘 살기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다. 바쁜 삶 속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품의 슬로건처럼 일하는 사람을 위한 생활 케어를 이 핸드크림과 함께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강윤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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