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민(Han SeungMin)
저울
2022
Microsoft 3D 사용, 디지털 이미지 Digital Image
자급자족의 "족"은 발 足자 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경제적 독립을
자급자족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젠 자급자"돈"이 되어버린 시대에서
정신성은 숭배되고 육체성은 경시된다.
그러나 복잡해진 현대에서
개인의 자급자족은 한계가 분명하다.
갑자리 수렵 채집하는 생활로 돌아갈 순 없다.
이를 위해선 정신성과 육체성, 이성과 감성,
기술과 자연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소확행, 워라밸 등 작은 것에서
재활용, 환경, 생태계 등 전 지구적 문제까지
현대를 대변하는 키워드와 크고 작은 문제들이
그간 육체성을 경시해온 것에서
출발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자급자족에 대해
고민하고 삶의 균형을 고민하는 것은
나의 인간성을 되찾는 일이 될것이고,
나아가 인간종으로 사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