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행복이라는 점들로 채워가는 점묘화, '꿈'

매일을 꿈을 이루며 살아가는 중!
글 입력 2021.06.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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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은, ‘지금의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물어볼 줄 아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대로 선택을 한다. 후회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 바꾸기 어려운 나의 습관이 되었다. 나의 전반적인 삶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행복’이 ‘지금의 나의 목소리’이기에 사실 난 나의 미래에 대하여 그리 깊게 생각해 보지는 않는 편이다.

 

그런 나에게 종종 사람들은 ‘꿈’이 있느냐 묻는다.

 

난 대답한다, “매일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이에요!”라고.

 

그럼 사람들은 또 묻는다. 지금은 행복하지 않냐고.

 

난 대답한다, “지금처럼 매일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이고, 제 작은 바람이에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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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느냐는 물음이 내게 던져질 때마다 나는 조금 위축된다. 무언가 잘못을 한 것 같아서. 거창한 꿈이 아닌, 지금처럼 매일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저 거창한 꿈이 없기에 둘러 대는 변명 같아서.

 

하지만 나는 지금처럼 매일을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작은 바람이 나의 꿈이라는 대답에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다. 이것이 사실이니까, 나는 매일 행복하니까. 위축될 수는 있어도, 부끄럽지는 않다.

 

글의 처음에, 나의 행복은 ‘지금의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물어볼 줄 아는 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

 

나의 행복은 무언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그저 지금의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줄 아는 지혜를 지니고 있는 상태, 그리고 그 지혜를 발휘하여 지금의 내가 원하는 것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삶이 바로 나의 행복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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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부터 너무나 먹고 싶었던, 곰탕에 밥 한 그릇을 눈 뜨자마자 아침에 먹는 것.

 

어! 나 지금 기분이 좋지 않아, 그 카페의 초코케이크를 사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곧바로 카페에 가서 ‘그’ 초코케이크를 사와서 먹는 것.

 

오늘 낮에는 왜인지 서점에 가서 읽을 책을 좀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서점에 가서 무작정 책을 골라 보는 것.

 

산책을 하다 갑자기 Taylor Swift의 노래를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플레이리스트에 노래를 추가한 후에 신나게 노래를 들으며 걷는 것. 이것들이 최근의 나의 행복이다.

 

나는 무언가를 하기를 원하였고, 그것이 무엇인지 나 자신에게 물어 보았고, 명확한 답을 얻었고 그대로 행동하였다.

 

나의 행복한 삶에는, '나 자신'부터가 명확하기에 헷갈리는, 혹은 애매한 것이 없다.

 

 

기분 좋은 날은

늘 그렇게 딱 맞아들어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애매한 게 없지

 

- 볼빨간사춘기, '품'

 

 

나 자신을 정확하게, 그리고 명확하게 들여다보는 것이 나의 행복임을 알기에, 이 행복을 앞으로의 내가 놓치지 않고 쭉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나의 꿈이다.

 

어떠한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향하여 열심히 달려가는 삶. 즉 한 점과, 그 점과 떨어진 다른 한 점을 이어 별자리를 완성해 가는 삶.

 

‘지금’ 내가 해야 할, 혹은 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그것을 해낸 ‘다음에’ 그 다음 걸음을 고민하는 삶. 즉 무수한 점들을 찍어 점묘화를 완성해 가는 삶.

 

나의 삶은 명백히 후자인 듯하다. 그리고 그 점묘화의 점들은 나의 행복이고, 점묘화의 제목은 '나의 꿈'이며 점묘화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 자체는 '나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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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점묘화는 언제 완성될까?

 

답은 명확하다. 내가 숨을 거둘 때 완성될 것이다. 내가 숨을 쉬고 있는 동안은 나의 점묘화는 완성될 수 없다.

 

왜냐하면, 숨을 쉬고 있는 동안은 나는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고, 행복할 것이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숨을 쉬는 한, 나는 나의 꿈을 이루었고 이뤄 내고 있으며, 이뤄 갈 사람인 것이다.

 

나는 지금 내가 듣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들으며, 내가 좋아하는 6월 말의 선선한 밤바람을 느끼며, 내일 만날 친구와의 만남을 마음 한 켠에서 소소하게 기대하며 이 글을 쓰고 있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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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나 또한 지금의 나처럼, 매일을 나의 꿈을 이뤄 가며 살아가는 사람이기를 바란다. 내가 원하는, 하고 싶어하는 것을 아는 사람이기를, 그것을 주저 없이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기를, 그것에 있는 힘껏 만족하기를, 그래서 꿈을 이루기를.

 


[김민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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