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 탄생 120주년 존 포드 회고전 Searching for John Ford(9/14-10/5)

글 입력 2014.09.0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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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20주년 존 포드 회고전 Searching for John Ford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오는 9월 14일(일)부터 10월 5일(일)까지 ‘감독들의 감독’ 존 포드의 영화 16편을 상영하는 “탄생 120주년 존 포드 회고전”을 준비했습니다. 영화의전당 함께 하는 이번 회고전을 통해 존 포드의 서부극은 물론, 무성영화 시절의 작품과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통해 우리가 잘 몰랐던 존 포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편의 영화가 얼마나 단단하게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내는지 “존 포드 회고전”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무성영화 시기부터 영화를 만든 존 포드 감독은 60년 동안 150여 편에 가까운 영화를 만들며 꾸준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스스로 “나는 서부극을 만드는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던 존 포드는 특히 서부극 장르에서 빛을 발했는데, 스튜디오를 벗어나 모뉴먼트 밸리의 광활한 지평선을 담아내며 서부극을 하나의 신화이자 공동체에 대한 알레고리로 자리잡게 한 것은 존 포드의 역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또한 이번 회고전은 만날 기회가 비교적 적었던 <순례여행>, <도망자>, <태양은 밝게 빛난다>와 같이 서부극이 아닌 영화를 통해 존 포드의 연출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자신이 정한 원칙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이 공동체의 질서에 정면으로 질문을 던지는 순간은 감동과 함께 묵직한 주제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클로즈업과 롱숏의 절제된 사용은 그의 영화에 일관된 미학적 형식을 부여합니다.

이번 “탄생 120주년 존 포드 회고전”은 존 포드에 관한 통념을 넘어서 그의 다양한 작가적 면모를 새롭게 발견하고 논의하는 기회입니다. 특별히 존 포드 영화의 권위 있는 연구자인 영화평론가 태그 갤러거가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허문영 평론가 역시 시네토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존 포드의 팬은 물론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관객들을 기쁜 마음으로 “탄생 120주년 존 포드 회고전”에 초대합니다. 

▣ 감독 소개 - 존 포드 John Ford (1894 - 1973)

아일랜드 출신의 가정에서 태어난 존 피니 John M. Feeney 는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하던 중 감독이자 배우인 형을 따라 할리우드로 갔다. 연출부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잭 포드 Jack Ford란 이름으로 단편 <토네이도 The Tornado>(1917)를 만들며 연출 데뷔를 했고, 1923년에는 <카메오 커비 Cameo Kirby>와 함께 ‘존 포드’란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1966년에 발표한 <일곱 여인들 7 Women>까지 다양한 장르의 150여 편의 영화를 만들었으며, 1973년에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존 포드 사후에 그의 마지막 작품인 다큐멘터리 <체스티 : 전설에 바치는 헌정 Chesty : A Tribute to a Legend>(1970)이 공개됐다.

존 포드는 동시대 및 후배 감독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오손 웰즈는 좋아하는 감독을 묻는 질문에 “존 포드, 존 포드, 그리고 존 포드”라고 답했으며, 잉마르 베리만은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존 포드를 꼽기도 했다. 그 외에도 구로사와 아키라, 장 뤽 고다르, 나아가 마틴 스콜세지, 스티븐 스필버그, 페드로 코스타 등이 그에게 존경의 뜻을 표했으며 지금까지도 그의 작품에 대한 재조명과 뜨거운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다.

 분류 : 자체프로그램
 제목 : 탄생 120주년 존 포드 회고전 Searching for John Ford
 일시 : 2014.9.14 Sun - 10.5 Sun
 주최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티켓 : 일반 7,000원, 청소년 6,000원, 관객회원/노인/장애인 5,000원
 문의 : 02-741-9782
 웹    : www.cinematheque.seoul.kr
[박경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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