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죽음의 춤

글 입력 2021.04.11 21:3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죽음의 춤
-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
 
 

죽음의춤_표지.jpg



 
인생의 아이러니,
죽음의 불가사의한 면모,
얄궂은 운명,
삶의 의미를 담은 그림책






<책 소개>
  
 
바다는기다란섬에서 선보이는 세실리아 루이스의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두 번째.
 
생명을 가진 존재라면 피할 수 없는 마지막 문턱인 죽음. 이 책에서는 예측할 수 없이 엉뚱하고 공교롭게 죽음을 맞이한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음울한 내용임에도 산뜻하고 재치 있는 독특한 질감의 그림과 간결한 서술이 돋보인다. 단 몇 줄로 요약된 누군가의 죽음을 읽으며 우리는 그의 삶을 생생하게 떠올린다.
 
연설 후 관중이 환호하며 던진 옷에 깔려 숨진 드라콘, 자동차 문에 낀 머플러에 목이 졸린 무용수 이사도라 던컨, 죽음을 노래하던 중 심장마비가 와서 무대에서 세상을 떠난 바리톤 성악가, 무언가에 홀린 듯 잠도 안 자고 몇날며칠 춤만 추다가 죽은 사람들,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깨어났다가 놀라서 곧바로 다시 숨을 거둔 여인, 한날한시에 태어나 같은 날에 영면한 쌍둥이 수도사.
 
《죽음의 춤》에는 철학자, 장군, 왕, 예술가, 평범한 사람들의 때로는 서글프고 때로는 어처구니없는 마지막 순간이 포착되어 있다.
 
 

죽음의춤_상세이미지.jpg

      

 
독수리는 아이스퀼로스의 대머리를 바위로 착각하고 등딱지를 깨기 위해 거북이를 떨어뜨렸다고 한다. -15P
 
오크니 제도 출신의 바이킹 전사 '무적의 시구르드'를 죽인 것은 적군 수장 마일 브릭테의 목 잘린 머리였다. -17P
 
아돌프 프레드리크는 먹다가 죽은 왕으로 유명하다. -35P
 
한 여인을 두고 언쟁하던 르 피크와 그랑프레는 자신들이 비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늘에서 승패를 가르기로 했다. 두 사람은 열기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 -40P
 
보스턴에서 검은 빛깔의 홍수가 난 적이 있다. -46P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바리톤 성악가 레너드 워런은 오페라 <운명의 힘>에서 돈 카를로를 연기하던 중에 죽었다. "죽는다는 것은 얼마나 엄청난 일인가"라고 제3막의 아리아 첫 소절을 부르는 순간,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57P
 
스물일곱 살의 미국인 데이비드 그런드먼을 죽인 것은 식물이었다. -63P
 
미국인 서니 그레이엄은 쉰일곱 살 때 자살한 남자의 심장을 이식받았고 그의 미망인과 결혼했다. 그리고 10년쯤 지난 뒤에 자신에게 심장을 준 사람과 같은 방법으로 세상을 떠났다. -70P





죽음의 춤
-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
 
 
원제 : The Book of Extraordinary Deaths
 
지은이 : 세실리아 루이스
 
옮긴이 : 권예리
 
출판사 : 바다는기다란섬
 
분야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역사
 
규격
216*140 / 양장본
 
쪽 수 : 80쪽
 
발행일
2021년 04월 16일
 
정가 : 16,000원
 
ISBN
979-11-961389-4-3 (07900)





저역자 소개

 
세실리아 루이스
 
세실리아 루이스는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나 이베로아메리카나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고,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츠SVA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에드워드 고리와 로베르 브레송의 영향을 받았다. 그림책 《기억의 틈》에 기억이 어긋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죽음의 춤》에 삶과 죽음의 아이러니를 담았다.
 
제인 구달, 닐 게이먼, 어슐러 르귄 등이 독서의 즐거움에 관해 어린이에게 보내는 그림 편지 모음집 《존재의 속도: 어린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Velocity of Being》(마리아 포포바 엮음)에 참여했다. 퀸스 대학과 로드아일랜드 디자인대학RISD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디자인을 가르치며, <뉴욕타임스> 등 다양한 매체에 그림을 발표하고 있다.
 
 
권예리
 
어려서부터 글자로 적힌 모든 것을 좋아했고, 외국어가 열어 주는 낯선 세계에 빠져들었다. 《나만의 바다》 《심야 이동도서관》 《정신병동 이야기》 《수상한 나무들이 보낸 편지》 등을 우리말로 옮겼고 《레몬편지》 《이 약 먹어도 될까요》를 썼다.



 
 
[박형주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