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드라마 속 사람들 #3] 당신의 '최애캐'는 누구입니까, 드라마 '스타트업' (3) [드라마]

글 입력 2021.03.3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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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드라마 '스타트업'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드라마의 대사 분량이 많습니다.

* 다만 대사 내용은 실제 대본집과 연관이 없으며, 필자가 대사를 옮기고 지문을 임의적으로 추가하여 만들었음을 밝힙니다.

 

 

[크기변환]원인재.jpg

 

 

'스타트업'이라는 드라마는 서달미, 원인재, 남도산, 한지평 이렇게 서로 다른 4명의 주인공들이 어떻게 시작(START)하고 성장(UP)하는지 잘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중에서도 메인여주-메인남주인 서달미와 남도산의 시작과 성장에만 초점을 맞춰 드라마를 감상했을 수도 있다.

 

원인재와 한지평은 각자 자기 분야에서 이미 어느 정도 경지에 다다른 인물들이다. 원인재는 이미 스타트업을 한차례 성공시킨 경험이 있는 대표이다. 기업 회장인 새아버지의 '빽'을 썼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원인재 역시 야망 있고 능력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대표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 한지평은 자타공인 최고의 안목을 가진 투자자다. 그에 의하면 자신이 투자하지 않은 곳 중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고 한다. 이렇게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이제 자신이 신념이 옳다고 믿을 수밖에 없다.


이런 개인의 성향과 경험의 차이로 인물들을 두 편으로 나눠보자면, 원인재와 한지평이 비교적 현실주의적인 쪽이고 남도산과 서달미가 비교적 이상주의적인 쪽이다. 인재와 지평은 자신들이 옳고, 달미와 도산의 생각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스타트업을 처음 도전한 달미와 도산은 현실에서 서툴긴 해도 차차 경험하고 깨달으며 성장해나간다.


그렇다고 인재와 지평이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 있다. 너무 현실적이었던 사람은 조금 더 희망을 바라보게 되고, 너무 이상적이었던 사람은 점차 현실을 깨닫는다. 그 중간 어디쯤에서 만나서 우리들은 같이 살아가는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이렇게 현실적인 쪽과 이상적인 쪽의 가치관 대립을 살펴보고, 각 인물들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 분석하는 글을 써보고자 한다.

 

 



1. 실리보다는 인정을 먼저 생각하는 달미,

실리와 효율을 택하는 인재.


 

사실 남도산과 한지평의 성격에 관한 분석은, 앞선 (1), (2)편을 통해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그중에서도 둘의 가치관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대립되는 부분이 바로 이전 글에서 다뤘던 15화의 엘리베이터 씬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서달미와 원인재의 대비를 보여주고 싶었다. 도산-지평의 서사뿐만 아니라 달미-인재의 서사도 복잡하게 얽혀있다. 사실 친자매 사이였던 서달미와 원인재(서인재)는, 가정을 먹여살리려면 남편이 꿈은 접고 돈을 벌어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엄마와, 돈에 허덕일지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싶은 아빠의 이혼으로 갈라서게 된다. 달미는 이상주의적인 아빠를 따라갔고, 인재는 현실주의적인 엄마를 따라갔다.

 

 



 

어린 달미     새아빠?

어린 인재     응, 엄청 부자야.

어린 달미     (인재의 어깨를 붙잡으며) 말렸어야지.

어린 인재     어떻게 말려, 엄마가 좋다는데.

어린 달미     아빤 어쩌고? 엄마랑 언니 다시 데려오겠다고 기를 쓰고 일한단 말야!

어린 인재     (달미의 팔을 뿌리친다) 게 싫어. 왜 사는 데 기를 써야 돼? 그냥 좀 살면 안 돼? (코웃음치며) 새아빠 보니까, 사는 게 되게 쉽더라. 뷔페도 쉽고 여행도 쉬워.

옷 사는 것도 쉽고 남 일 같던 유학도 내 일처럼 쉬워. 근데 아빠 봐, 월급날 겨우 치킨 사 오잖아. 그거 먹으면서 세상 맛있는 척 좋아하는 척하는 거, 그거 너 안 질리디? 난 물리던데. 그 기름 쩐 내 맡기도 싫어. 진절머리가 나!

어린 달미     그래서 안 말렸어? 쉽게 살겠다고? 겨우 그런 이유 때문에?

어린 인재     두고 봐, 그게 겨우인가. 너도 그때 나처럼 엄마 따라왔어야 돼. 너, 선택 한참 잘못했어.

어린 달미     아니,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어린 인재     (비웃으며) 시간이 말해 줄 거야. 누구 선택이 맞았는지. 그리고, (오르골을 달미 손에 돌려주며) 나 서인재 아니고 원인재다. 네 언니도 아니고.

 

E01 38:35~40:00




인재     고마워. 난 늘 의심했거든, 그때 내 선택을. 근데 이제 그럴 필요 없겠다.

달미     무슨 소리야?

인재     까진 구두에 매직 칠해서 신고, 없는 남자친구까지 동원해가면서 창업 운운하는 널 보니까, 지금 네 처지가 어떤지 빤히 보이네. 할머니한테 빌붙어 살면서, 회사에서 공 없는 야근이나 하면서, 뭐... 최저시급만 못한 월급 받으며 살겠지. 고마워, 다른 선택을 보여줘서. 덕분에 내 선택... 의심할 일은 없겠다 이제.

E01 44:09~44:51



원덕     인재한테 지는 게 그렇게 싫어? 엉?

달미     응, 싫어

원덕     (역정 내며) 아, 왜! 사람이 질 수도 있는 거지!

달미     (맞받아 소리 지른다) 안 돼, 지면!! (달미 정면을 바라보며 멍하니 혼잣말처럼) 지면... 아빠를 선택해서 진 게 돼. 내가 불쌍해지고 후회하는 게 돼, 그럼 안 되잖아. 나 아빠랑...! 아빠랑 있어서 좋았거든. 행복했고, 나 진짜 손톱만큼도 후회 안 하거든. 그거 알아야 되는데, 언니가...

E02 04:30~05:19

 

 

실리보다는 인정(人情)을 먼저 생각하는 달미, 실리와 효율을 택하는 인재.


우리는 살면서 여러 선택의 순간을 맞이한다. 아, 그때 그렇게 할걸. 그때 그렇게 하지 말걸.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런 성격의 내가 그대로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연 다른 선택을 했을까?


돈을 선택한 인재와 인재 엄마는 나중엔 결코 행복해 보이지가 않았다. 인재는 새아빠의 회사를 나와 새로 창업하고 인재 엄마도 새아빠와 이혼하고 가족들은 결국 다시 합치게 된다. 그렇지만 그 선택을 한 시간만큼 둘은 금전적 부족함이 없이 살았다. 가족을 선택한 달미는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며 살 수는 있었지만 아빠를 잃었고, 항상 돈에 쫓기며 살아야 했다.


결국 누군가의 선택에 옳고 그름은 없다. 각 선택마다 장단점이 있을 뿐이고, 자신에게 단점보다 장점이 큰 쪽을 택하면 된다.

 

*

 

이런 인재와 달미의 가치관 대립이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과정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데모데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인재와 달미 두 인물의 서로 다른 경영철학이 드러난다. (*데모데이: 스타트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 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

 

 




성환     당신들이 혁신이라고 주장하는 것들이 우리한텐 당장 현실이고 밥그릇입니다. 당신들이야, 돈 몇 푼 줄이는...

인재     (단호하게) 36억입니다. 몇 푼은 아니죠.

성환     (받아들인다) 네, 그래요, 36억. 그 36억으로 먹고살았던 수많은 사람들은 이제 뭘 먹고 삽니까? 사람들을 이렇게 벼랑 끝으로 내모는 사업을 하면서 당신들은! 소명이란 게 있습니까?

인재     소명이라... 100년 전에도 소장님과 비슷한 말을 한 분들이 있어요. 인력거꾼들이 택시가 처음 도입될 때 소장님처럼 시위를 했죠. 만일 소장님 말씀처럼, 혁신 대신 밥그릇을 챙겼다면, 우린 지금 택시 대신 인력거를 타고 다녀야 합니다. 핸드폰 대신 교환원을 두고, 유선 전화기를 써야 하고요. 그런 세상을 소장님은 원하시나요? 아니죠? 미래의 후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과 같은 세상에 살고 싶지 않겠죠. 보다 나은 세상에 살고 싶을 겁니다. 바로 그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게, 제 소명입니다.

(나와있는 도산을 가리키며) 그게 소장님 아드님의 소명이기도 하고요. 궁금하네요. 소장님 아드님도 샌드박스에 입주해 있죠. 저희처럼 인공지능으로 인력 감축 솔루션을 냈었고요. 근데 왜, 아드님과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절 공격하십니까?

 

E11 22:12~27:25


 

 



성환, 멍하니 도산을 쳐다본다. 착잡한 눈빛. 도산 역시 성환을 바라본다.


성환     맞습니다. 내 아들도... 당신과 같은 길을 가고 있어요. 당신이나 내 아들 같은 사람만 있으면 이 세상에 혁신이라는 게 아주 빠르게 올 겁니다. 근데 너무 빠르면 못 써요. 그 속도에 치여, 많은 사람들이 다칩니다. 생계를 잃고, 새로운 세상에 적응 못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나 같은 사람이라도 있어야, 그 속도가 조절되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이 적응하고 같이 살아갈 속도. 그 속도를 위해, 난 계속 싸울 겁니다. (도산을 쳐다보며) 아들이 가는 길이 나하고 다를 수 있죠. 아들은 아들이고, 난 나니까. 내 아들은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고, 난 내 현재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겁니다. 아마 그 사이 어디쯤에 그 혁신의 속도라는 게 결정되겠죠.





달미     기술은 우리를 보다 편리한 세상으로 인도하죠. 하지만 이 기술 때문에 오히려 이 세상이 불편해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바로 시각 장애인분들이 그런 분들 중 하나죠. '이런 분들을 무시한 채 혁신을 향해 나아가기만 한다면, 아마 새로운 세상에 적응 못 하는 많은 분들이 다칠 겁니다.'


성환, TV 속 발표하는 달미의 모습을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달미     저희 삼산텍은 기술이 혁신뿐만 아니라, 이런 분들을 위해서도 존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술을 지금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E11 31:45~32:16

 



인재는 자신들이 가진 기술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사업을 하려고 한다. 달미는 자신들의 기술이 '사람'을 돕기를 바란다. 비교적 많은 텍스트였지만, 이 부분을 꼭 필사하고 싶었다. 처음에 본 방송으로 이 대사를 들었을 때는 정말 머리가 띵했다. 어느 쪽의 말도 틀리다고 할 수가 없어서.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있다. 달미와 도산, 그리고 어쩌면 도산의 아버지인 성환과 같은 사람들도 있는 반면, 인재와 지평 같은 사람들도 있다. 극 중 성환의 말처럼, 그렇게 양쪽의-너무 극단적이지 않고 완만한-대립 속에서 발전의 속도는 조절된다.

 

 

 

2. 각 인물들의 변화


 

 

도산달미의 변화

 

 

 


도산     달미야, 네가 무슨 결정을 하든, 난 무조건 네 편이야. 다만 네가 결정하는 데 우리가 변수가 되진 않았으면 해. 실패해도 팀이 다칠 일은 없어.

달미     언니랑 하는 얘기 들었구나?

도산     그러니까 그 걱정은 빼고 생각해.

달미     나 3년 전하고는 달라. 꽤 신중해졌어.

도산     나도 달라. 꽤 단단해졌어.

 

E15 23:48~27:55


 

실패 없이는 성장도 없기에, 성장 스토리를 다루려면 실패가 있어야 한다. 그중 도산과 달미가 변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삼산텍이 투스토에게 계약사기를 당한 것이다. 그로 인해 도산과 달미는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일을 모두 잃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 꿈 많던 도산과 달미는 한층 현실적으로 변한다. 그리고 3년 뒤 도산이 돌아와 다시 달미와 삼산텍이 한 팀이 된 이후에는 대기업의 횡포에 맞서 상황을 대처할 수 있을 정도로 능숙해진다.


 *

 

 

지평인재의 변화

 

 

그렇다고 도산과 달미의 성장 스토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들이 항상 옳을 거라고 믿었던 지평과 인재는, 도산과 달미의 성공을 보고 자신들이 항상 옳지는 않을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지평도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깨닫고, 인재도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지평     저요, 남이 상처받든 말든 막말하는 개차반이에요. 

세상 잘난 척 다 아는척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등신이라구요.

 

 

자신이 투자하지 않은 곳 중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고 자신해왔던 지평. 그러나 삼산텍으로 인해 이 기록은 깨지고 만다. 그러던 중 지평은 삼산텍 팀원 중 하나인 용산의 형이 샌드박스에 참가했다가 자신의 조언을 들은 후 자살했음을 알게 된다. 수익성이 없다고 자신이 거절했던 '눈길' 서비스로 실명에 가까워진 할머니가 도움을 받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은 지금까지 틀린 적이 없다 자부하던 지평에게 죄책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러나 지평은 쉽게 무너지진 않는다. 현실적 조언을 해야 하는 멘토의 역할은 해내면서, 말하기 전에 상대방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해보며 한층 더 성장한다.

 

 

 

 

지평     1억을 투자하고 3억을 기부하죠. 전 지분은 많이 필요 없습니다. 대신... 저한테도 좋은 친구들을 매칭해주세요. 어떻습니까?

 

 

'눈길'이라는 서비스가 수익성이 없는 모델이라고 달미를 말렸던 지평이, 이번에는 본인 스스로 수익성 없는 자선 사업에 투자하게 된다. 해당 회사의 대표(여진구)가 그간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위로를 해주던 목소리의 주인공이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어릴 적 자신을 도와주셨던 할머니의 조언을 수용하여, 자신의 어린 시절과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개인투자를 한다.

 

*

 

 

 

돈이 많으면 사는 게 쉽다고 말했던, 달미에게 네 선택은 틀리고 내 선택이 옳았다고 말하던 인재는 새아빠로부터의 파양을 신청하고 '서인재'로 어릴 적 살던 집에 돌아온다. 그리고 달미에게 자신이 내기에서 졌음을 인정한다. 3년 안에 달미가 자신의 능력을 따라잡겠다는 내기를. 그렇게 인재는 달미에게 더 든든한 언니가 되어준다.

 

 


결론



이로써 드라마 '스타트업'에 관한 마지막 글까지 끝났다. 3주라는 비교적 긴 시간 동안 연재했고, 내가 처음으로 연재한 시리즈 글이었다. 시즌제 드라마가 시즌1의 신선함과 완성도를 이길 수 없듯이, 여러 편에 걸쳐서 글을 쓰는 건 어려운 일이었다. 사실 2편까지 나왔을 때 마무리했어야 했는데, 괜한 욕심을 부렸나 싶은 마음이 떠나질 않는다. 만약 세 편의 글을 모두 읽으신 분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그럼에도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는 내가 그만큼 '스타트업'이라는 드라마를 애정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은 내가 처음으로 드라마 대본을 필사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드라마였다. 인물들 각각 성격의 케미, 꼼꼼하게 짜인 인물들의 서사와 개연성, 이를 뒷받침해 주는 좋은 연출이 있을 때 한 편의 잘 만들어진 드라마가 된다고 생각한다.


드라마에는 필연적으로 갈등이 필요하고, 주로 여러 명의 인물이 등장하기 때문에 인물과 인물 간의 외적 갈등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등장인물들의 대립 구도를 살펴보는 것도 재밌고, 서로 다른 성격을 파악해보는 것도 드라마를 즐기는 한 가지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나는 이 세상에는 온전히 현실적이거나 이상적인 사람도 없고, 온전히 선하거나 악한 사람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입체적 인물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그렇게 입체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작가는 이런 저런 인물들을 설정할 수 있으며, 시청자는 자신의 입장에 따라 양쪽을 다 이해할 수도, 어떤 한 인물에게 이입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캐릭터를 '덕질'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이것이 드라마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본인도 모르게 조금 더 응원하게 된 인물이 있을지도 모른다. 이처럼 앞으로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최애 캐릭터'를 찾게 된다면, 그로 인해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보면 어떨까.

 

*

 

다음 링크를 통해 연관 게시글을 더 읽으실 수 있습니다.

[Opinion] [드라마 속 사람들 #1] 달미는 왜 도산에게 갔을까, 드라마 '스타트업' (1) [드라마]

[Opinion] [드라마 속 사람들 #2] 달미는 왜 도산에게 갔을까, 드라마 '스타트업' (2) [드라마]

 


 

아트인사이트 명함.jpg

 

 

[이채이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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