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가능성의 존재로서 말하기 - 킹스 스피치 [영화]

글 입력 2020.11.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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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은 우리가 무엇을 부족하다고 여기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자기 자신의 모습이 궁금할 때마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 타인의 기준을 통해 우리 자신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곤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타인보다 부족하고 열등하다는 생각에 휩싸여 결국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지는 않을까?

 

이번 글은 열등감을 중심으로 개인을 하나의 가능성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을 통해 영화 <킹스 스피치>(2011) 속 인물들이 자신의 ‘열등감’을 극복하고 자신의 ‘말’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스스로가 진정한 우리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1) ‘용기’(勇氣), 그것은 우리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용기’(容器)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칼 융(Carl Gustav Jung)과 함께 현대 심리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알려진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1870년 오스트리아 빈의 한 유태인 집안에서 태어난 아들러는 비록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 속에서 병약하게 자라난 자신과 달리 건강하고 학업 능력 또한 우수한 자신의 형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자라지만 아버지의 꾸준한 격려를 통해 열등감을 극복하게 된다. 안과 의사로서 자신의 환자를 진찰하던 중 아들러는 우연히 되려 시력이 좋지 못한 사람들이 독서에 더욱 집중을 보인다는 사실과 함께 시력이 좋지 못한 그들에게 시각을 제외한 다른 감각들이 뛰어나게 발달하게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아들러는 마치 자신이 형에 대해 가졌던 열등감을 극복했듯 인간에게 있어 ‘열등감’ 즉, 물리적 혹은 심리적 차원의 ‘부족함’의 상태는 그 자체로서는 가치 평가를 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이며 매우 ‘보편적’이며 ‘선천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열등감’ 그 자체보다 오히려 사람들이 ‘열등감’에 대해 가지게 되는 저마다의 ‘콤플렉스’(complex) 즉, ‘불완전함’에 대한 자기 자신의 가치 평가로 인해 자신이 타인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열등감 콤플렉스’ 혹은 그와 반대로 자신이 타인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하는 ‘우월감 콤플렉스’가 발현될 수 있음을 주장한다. 나아가, 그는 자신의 ‘열등감’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자기 자신의 관점을 정립하는 과정을 통해 충분히 각자가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를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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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된 이후 심리학에 점차 매료된 아들러는 당시 심리학계의 권위자였던 프로이트를 따라 정신분석학회에서 약 9년간 활동을 이어가지만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하는 주류파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자신의 추종자들과 함께 ‘개인심리학’(individual psychology)를 주창하게 된다. 인간을 원초아, 자아, 초자아로 구분하고 이들이 리비도로 대표되는 성적 욕망을 두고 갈등한다고 주장한 기존의 프로이트적 관점과 달리 개인심리학은 개인을 의미하는 단어 ‘individual’이 ‘in~’(~할 수 없는) + ‘dividual’(나누다)’로 나누어지듯 개인은 분리될 수 없는 존재이며 자신의 ‘생존’을 위해 불완전함을 극복하고자 하는 내적 성향과 동기의 존재임을 주장한다.

 

또한,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리비도’(Livido)를 중심으로 하는 성적 관점에 초점을 맞춰 현재 개인의 모습을 무의식 속 트라우마(과거)에 의한 ‘불가항력적’인 ‘결과’로 해석하고자 한 프로이트적 관점과 달리 개인심리학은 보다 다원론적 차원에서 현재 개인의 모습이 무의식 속 열등감(과거)에 의한 결과임을 ‘인정’하면서도 자신만의 관점을 회복함으로써 개인의 미래를 위한 ‘목적의식’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나아가, 꿈을 비롯한 개인적 차원에서의 해석에 머물렀던 프로이트적 관점과 달리 개인심리학은 ‘생활양식’(life style) 개념을 통해 인간의 ‘선천적’ 동기와 행위를 분석하는 데 있어 개인적 차원과 사회적 차원을 복합적으로 이용하고자 했다. 주로 4~6세의 유아기에 형성되기 시작하는 ‘생활양식’은 인간 개개인에게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적 성격의 신념체계로서 스스로 자발성과 책임을 갖춰가며 자신의 결정과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는 ‘자기결정성’ 기반의 ‘활동 수준’ 영역과 타인에게 다가가 긍정적 평가를 받고자 하는 ‘사회적 관심’ 영역으로 구분된다. 아들러는 이를 통해 인간 개개인이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해 가지게 되는 관점과 추구하는 목표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심리학적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이처럼 아들러를 중심으로 한 개인심리학파는 열등감이라는 인간의 ‘원초적 불완전함’에 대해 단순한 병리 현상으로 여기던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이를 ‘인정’하고 나아가, 이를 인간 개개인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잠재력’으로 해석함으로써 인간의 ‘의지력’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한, 개인적 차원(자아적 성향)과 사회적 차원(관계적 성향)의 복합적인 상관성을 통해 각자의 ‘오늘’을 복기하고 ‘내일’을 꿈꾸게 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 ‘누군가’로서 말하기, 그 이전에 ‘자신’으로서 말하기에 대한 영화



아들러의 개인심리학과 함께 살펴볼 영화 <킹스 스피치>로 영화는 라디오를 통한 연설이 가능해진 1925년, 대영제국 박람회 폐회사에서 ‘요크 공’이 말을 더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국왕 ‘조지 5세’와 황태자 ‘데이비드’와 달리 대국민 연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요크 공은 부인 ‘엘리자베스’와 함께 많은 언어 치료사들을 찾지만 연속된 실패로 인해 지쳐가던 요크 공은 자기 자신을 잃어가게 된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1934년,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치료법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라이오넬 로그’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권유로 요크 공은 로그를 만나게 되지만 첫 만남부터 왕족인 자신을 거리낌 없이 이름으로 부르고 자신의 장애에 대해 집요하게 질문하는 그의 모습이 무례하다는 생각에 치료를 거부한다.

 

그러나, 왕실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라디오 연설 연습을 강요하는 아버지에게 압박감을 느낌과 동시에 자신의 자녀들 앞에서조차도 편하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말을 더듬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게 된 요크 공은 자신의 언어 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로그의 말을 믿기로 한다.

 

로그의 치료법 아래 자신만의 연설 방법을 터득하게 되면서 점차 로그를 신뢰하게 된 요크 공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엄격한 기준에 맞춰 자기 자신을 교정하면서 느끼게 된 압박감과 자신과 달리 자유로운 형의 모습을 보며 느끼게 된 열등감으로 인해 말을 더듬게 되었던 사연을 전하게 되고 로그는 그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진 친구로 거듭나게 된다.

 

한편, 시간이 흘러 조지 5세가 병환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황태자였던 데이비드가 왕위를 계승하게 되지만 사생활 문제로 국정을 잘 살피지 못하게 된다. 요크 공은 그 과정에서 국왕으로서의 형의 모습을 못마땅해하면서도 스스로 국왕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자신에게 왕위 계승이 요구되는 사실로 인해 괴로워하지만 요크 공이 왕위 계승을 위해 언어 치료를 시작했다고 오해한 로그의 말실수로 인해 두 사람은 다시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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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자신이 국왕으로서의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은 다소 부족했지만 요크 공은 수상을 비롯한 내각 관료들과 부인 엘리자베스와의 이야기를 통해 형의 뒤를 이어 후계자로 지목된 만큼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해야겠다는 마음을 굳히게 되고 결국, 1936년 형 데이비드에 이어 영국 국왕으로 즉위함과 동시에 자신에게 많은 용기를 주었던 로그를 다시 찾아간다.

 

그러나, 함께 대관식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로그가 전문성을 갖추지 않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요크 공은 자신을 속인 로그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그동안 자신이 받았던 치료가 무의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동시에 결국 자신이 국왕으로서의 자격이 부족한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로그를 밀어내려고 한다. 이에 로그는 어렸을 때 겪었던 아픔으로 말을 더듬기 시작한 요크 공의 모습처럼 로그 자신 또한 직접 전쟁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겪게 된 아픔 그리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자 언어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을 잃어가는 요크 공을 꾸짖는다.

 

그렇게 로그의 이야기를 통해 결국 자기 자신 또한 왕족과 국왕이라는 특별한 지위이기 이전에 하나의 개인으로서, 하나의 사람으로서 이야기하고 싶은 의지가 있으며 그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요크 공은 마침내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불안해진 영국 국민들 앞에서 국왕으로서의 첫 공식 연설에 나서게 되고 그 연설은 모두에게 희망을 전달하며 끝이 난다.

 

영화는 요크 공과 로그라는 두 인물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어렸을 때부터 왕실에서 자라난 요크 공은 자신을 왕족으로 대우하지 않고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로그를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요크 공이 ‘왕족’으로서의 우월의식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그에게 ‘강요’되었던 아버지의 훈육과 자신과 다른 형에 대해 갖게 된 열등감으로 인해 얻게 된 장애로 인해 괴로워하면서도 아버지와 형의 부재에 대해서 아이처럼 아파하던 장면들 그리고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국왕으로서의 자격에 대해 고민하던 장면을 통해 우리는 그가 오히려 왕족이라는 강압적 권위 속에서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과 함께 자기 자신을 잃어갔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그를 도와주고자 하는 로그 역시 전쟁이라는 환경에서 ‘희생자’로서 그리고 희생당한 타인의 모습과 그 상처를 보아야 했던 인물로 요크 공과 엘리자베스에게 자신의 치료 방식에 대해 조건 없는 복종을 주문하면서 왕위 계승으로 괴로워하던 요크 공에 무례할 수 있는 말을 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로그가 ‘치료자’로서의 우월의식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언어 치료를 통해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연극배우라는 오래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장면과 자신의 치료법을 따라 장애를 극복하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회복한 요크 공을 더 이상 이름이 아닌 지위로서 존대하는 장면을 통해 우리는 그가 오히려 전쟁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갔던 경우를 목격한 인간으로서 요크 공이 자기 자신을 ‘되찾을 수 있게’, 나아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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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영화는 성격부터 ‘다른 듯했지만 결국 같았던’ 두 사람을 통해 그들 나름대로 느꼈었던 심리적 압박감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인간 대 인간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결국 그 압박감을 극복하고 나아가, 진정한 자기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의 이유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드라마틱 하게 보여준다. 그들은 아들러의 말처럼 스스로에 대한 ‘관점’을 바꿈으로써 진정한 자신을 회복할 수 있는, 말할 수 있는 ‘가능성’의 존재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또한, 영화는 상징적 소재와 배경적 요소를 통해 등장인물의 심리 변화를 재치있게 보여주기도 한다. 요크 공이 개인적인 고뇌를 할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찾았던 담배는 그의 불안한 감정 상태를 보여주는 소재일 뿐만 아니라 요크 공을 치료하고자 했던 기존의 언어 치료사들이 과 다르게 담배를 추천하지 않는 로그를 만난 이후로 요크 공이 치료 기간 동안 점차 ‘의식적으로’ 줄여간다는 점에서 그동안 그에게 심리적 압박감과 열등감을 안겨주었던 기성세대의 ‘생활양식’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한편, ‘안개’는 영국 특유의 날씨로 알려질 만큼 영화의 사실적 배경을 의미함과 동시에 요크 공과 로그 두 인물의 관계적 양상에 따라 밝아지거나 어두워짐으로써 갈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왕족인 요크 공이 로그로부터 처음으로 언어 치료를 받게 되는 장면을 비롯해 왕위를 이어받는 장면, 대관식에 앞서 연설을 다듬는 장면 그리고 관중들의 극찬을 받는 첫 연설 장면에 이르기까지 궁중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장면에서 클래식 음악이 삽입됨으로써 요크 공의 심리 상태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준다.

 

 

 

3) 나답게 말하기, 나로서 말하기, ‘나 자신으로 거듭나기’


 

영화 <킹스 스피치>는 지난 1936년부터 1952년까지 영국 국왕으로 재임했었던 조지 6세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영화 속에 나타난 것처럼 그는 아버지 조지 5세의 엄격한 훈육 과정 아래 자신의 안짱다리와 왼손잡이 버릇을 고쳐야 했고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아버지에 대한 압박감을 느꼈다고 전해지며 자신과 다르게 자유로운 성격으로 미국 출신의 이혼 경력이 있는 여성과의 결혼으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간 형 에드워드 8세에게도 많은 열등감과 걱정을 느꼈다고 전해진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많은 요구들과 압박들로 인해 그는 말을 더듬는 장애와 심한 내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아버지의 죽음과 형의 양위의 순간에서도 아이처럼 누군가에게 안겨 울던 조지 6세의 모습은 아들러의 표현 속 콤플렉스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영화 종반부에서 볼 수 있듯이 조지 6세는 자신의 열등감을 딛고 “나도 말할 권리와 목소리가 있으니까!”라고 외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말하기와 함께 존재 이유를 깨닫게 된 요크 공은 첫 연설 이후 자신의 실수를 지적한 로그에게 웃으며 그 실수가 곧 자신이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도 기록에 의하면, 제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이뤄진 대국민 연설 이후 전쟁 기간 내내 조지 6세는 국민들과 함께 고통을 이겨내고자 같이 생활하기도 하였으며 종전 이후에는 관례를 깨고 전시 수상이었던 처칠을 초대하거나 북미에 직접 방문에 미국과 캐나다의 적극 개입을 이끌어내는 등 자신만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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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영화 <킹스 스피치>는 끝내 자신의 장애와 열등감을 극복하고 훗날 조지 6세가 되는 요크 공의 이야기와 그를 사회의 ‘누군가’이기 이전에 하나의 ‘사람’으로서 생각하며 말을 비롯한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게끔 도와준 로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누구나’ 부족할 수 있고 열등감을 가질 수 있음을 인정하게 하고 자신의 관점을 확보함으로써 진정한 자신을 만들어나가야 함을 전하고 있다. 아들러가 그랬고, 요크 공과 로그가 그랬듯, 우리도 그렇게 ‘우리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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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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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 dkei
    • 킹스 스피치 제가 참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왕족의 권위의식과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는 콤플렉스 간의 조화가 부자연스럽다고 여겨지면서도
      요크 공을 왕이 아닌 인간으로 대할 수 있는 친근감을 제공하기도 하지요.

      별개로 영국의 기후적 배경이 영화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처음 알았던 사실입니다.
      날카로운 통찰 잘 읽었습니다. 항상 건승하십시오

      *마지막에서 두번째문단에 '북미에 직접 방문해'가 맞는 표현인 듯 합니다. 작가님도 하나의 인간이시군요...
      어쩌면 의도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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