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툴루즈 로트렉展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앙리드 툴루즈 로트렉의 한국 최초 전시회
글 입력 2020.01.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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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드 툴루즈 로트렉의 전시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오는 1월 14일~ 5월 3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그동안 그리스, 이탈리아, 미국 등을 순회하며 전시회를 개최했지만, 한국에서는 처음 여는 전시라고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 150여 개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그의 미술작품뿐만 아니라 드라마틱한 일생을 소개하는 영상과 미디어아트, 당시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았던 그의 일러스트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포스터1.jpg

 

 

앙리드 툴루즈 로트렉은 1864년부터 1901년까지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그가 남긴 영향력은 매우 강렬하다. 그는 프랑스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시대로 일컬어지는 ‘벨 에포크’ 시대에 주로 프랑스의 파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벨 에포크 시대에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세워졌고, 지하철도 최초로 개통되었다. 게다가 벨 에포크 시대의 대표적인 예술 분야는 미술이어서, 유럽 각국에서 유명한 화가들이 모여들었다.

 

그는 1882년 파리로 이주하면서, 인상주의 화가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가 존경했다는 화가 ‘에드가 드가’나 화실에서 사귄 친구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세계를 동경했고, 그들을 스승으로 생각했다. 그는 1884년 몽마르트 언덕으로 작업실을 옮긴 뒤, 여러 화가와 교류하며 지냈다.


하지만 그는 어떤 예술의 유파에도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 있는 작품세계를 만들어나갔다. 그는 인상주의 화가들과 많이 어울렸지만, 실내의 인공조명을 선호했고 이런 그의 화풍은 작품에 잘 나타난다.

 

그의 생애를 살펴보면, 그는 귀족의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가문의 계속되는 근친혼의 영향으로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물려받았다고 한다. 어린 시절 크게 넘어져 허벅지 뼈가 부러진 그는 키가 더 자라지 않았고, 결국 137cm라는 매우 작은 키로 평생 지팡이에 의지한 채 살아야 했다. 그래서 귀족의 취미 생활을 누리지 못한 그는 그림에만 몰두하였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집안의 승마, 사냥 등의 활동을 보고 자란 그는 승마나 사냥에 대한 욕구를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그의 드로잉 중, 말을 그린 그림이 많은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인 것 같다.

 

 

Le Jockey.jpg

 

 

또한, 그는 어릴 적부터 주위 인물들의 형태나 움직임을 정확히 관찰하고 특징을 포착해 내는 능력을 길렀다. 그래서 그의 작품 중 대다수가 인물을 그린 작품이다. 그는 다양한 인물들에 집중하였고, 그들을 세심한 묘사를 통해 표현하였다.


특히 그는 여자를 많이 그렸는데, 일상적인 여자의 모습, 여배우나 가수의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그 아래 감춰진 외로움과 열정, 더 나은 삶에 대한 열정 등을 포착하여 작품을 통해 드러내었다. 그는 사회적인 편견 없이 그들의 삶을 이해하였고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At the Moulin Rouge, The Dance.jpg

 

 

로트렉은 자신의 이런 생각을 잡지를 통해 표현하기도 했다. 당시 프랑스는 잡지 매거진 저널리즘의 황금기였고, 로트렉은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이 시기에 로트렉은 <르 라르>라는 풍자 잡지에 풍자 그림을 연재했다. 그리고 다른 많은 잡지에서 그의 일러스트 작품을 연재하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로트렉은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의 벽을 허물어버린 최초의 작가이기도 했다. 로트렉이 활동한 프랑스의 19세기는 예술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때까지 예술가들을 귀족이나 부유층 고객만을 위해 예술품을 만들었다면, 이후부터는 그런 작업 방식을 버리고 자신만의 개성을 녹여 예술작품을 창작하고, 그 작품을 시장에 팔기 시작했다. 요즘 많이 열리는 플리마켓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요즘 우리가 사는 시대는 이렇게 자신들의 개성을 표현하고, 작품을 만들어 프리마켓 형식으로 사고파는 경우가 많아서 신기했다.


로트렉은 특히 그의 작품세계를 반영한 포스터를 대량으로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당시 부르주아적인 전통 방식의 작업을 거부하고, 새로운 아방가르드 방식을 모색했다고 한다. 시대의 주류적인 방식을 거부하는 것이 힘들고 외로웠을 텐데, 뚜렷하게 자신의 개성을 살려 표현하는 로트렉이 용기 있고 멋있게 다가온다.

 

 

Ambassadeurs. Aristide Bruant Dans Son Cabaret.jpg

 

 

짧은 생을 살았지만, 대단한 영향력과 멋진 작품들을 남긴 토트렉. 그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을 알고 나니 그의 작품을 더 진심 어린 시선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그의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한다고 하니 무척 고대된다.

 


포스터1.jpg

 





툴루즈 로트렉展
- Henri de Toulouse-Lautrec -


일자 : 2020.01.14 ~ 2020.05.03

시간
오전 10시 ~ 오후 7시
(매표 및 입장마감 오후 6시)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2전시실

티켓가격
성인 : 15,000원
청소년 : 12,000원
어린이 : 10,000원

주최
현대씨스퀘어
 
주관: 메이드인뷰, 한솔BBK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정윤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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