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Wall + Interior [시각예술]

글 입력 2019.08.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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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테리어’라고 아시나요? 사실 유행의 바람이 솔솔 불기 시작한 건 꽤 됐지만, 요즘 들어 더 주목받고 있는 핫한 신조어입니다. 위 사진에 쓰여 있듯, 벽에 실내장식을 해서 집 분위기를 바꾸는 것을 뜻합니다. 자가 마련이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에 주로 월세에 사는 20·30대들이 더해져 이런 개념이 등장한 것입니다.

 

월테리어의 경우 벽 또는 창문을 활용해서 하는 인테리어 방법으로써, 패브릭 포스터, 드림캐처, 마크라메 등 소품을 활용한 인테리어 방법입니다. 이러한 소품들은 벽에 못질하지 않아도 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집주인의 허가 없이 자유롭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특히 간단한 소품 교체만으로 실내 분위기 변신이 가능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월테리어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높은 것은 바로 패브릭 관련 제품입니다.




#패브릭



패브릭 제품의 경우 설치가 쉬우며 직접 제작이 가능하고 개성 있는 패브릭 액자를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인테리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뭐, 굳이 액자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요. 이 때문에 인테리어 소품 중 가장 판매가 급증한 것이 패브릭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자신이 원하는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폭이 넓다는 게 젊은이들 사이에서 가장 큰 매력요소로 꼽힙니다. 참고로, 저희 집에도 두 개의 패브릭이 있답니다. 하나는 그냥 천만 사서 테이핑해 두었고, 하나는 액자까지 함께 구매하여 걸어놓았습니다. 바다가 배경인 그림이라 그런지 집이 더 시원해진 느낌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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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공판



타공판은 협소한 공간을 활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월테리어 소품입니다. 언제든지 간편하게 벽을 꾸밀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다양한 사이즈가 있어서 원하는 곳에, 원하는 사이즈로 알맞은 인테리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면 타공판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타공판에 걸어 놨던 것들을 자주 바꿀 수 있단 점도 월테리어 추천 아이템으로 꼽힌 이유 중 하나입니다. 계절 별 혹은 기분에 따라 자주 바꿀 수 있기에 기분전환도 되고, 단기간에 많은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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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라메



마크라메가 좀 생소한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요즘 SNS를 보면 인테리어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아이템입니다. 도구 없이 손으로 로프를 엮어 아름다운 패턴을 만드는 매듭 공예입니다.


마크라메는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 연출 덕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함을 주어 월테리어에 포인트 주기 아주 적합한 소품입니다. 식물을 걸어둔 ‘플랜트 행어 마크라메’나 전등에 씌워 불빛과 함께 빛나는 ‘전등 갓 라크라메’ 등등 다양한 마크라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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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처



마지막으로 소개할 소품은 드림캐처입니다.


전통적인 버드나무의 거미집 모양으로 그물을 엮어 깃털과 구슬 등 특별한 소품으로 장식된 아이템인데요. 지니고 있으면 악몽을 잡아주어 좋은 기운을 가져다준다는 주술적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드림캐처를 침대나 창문에 걸어 놓고 자면 악몽이 머리로 들어오려다가 드림캐처의 거미줄에 걸려들어서 들어오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드림캐처 역시 좁은 공간에 장식하기 좋은 소품으로, 깃털과 구슬이 예뻐서 자체만으로 분위기 반전을 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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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많은 월테리어 소품들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스’나 네이버에서 진행하는 ‘셀렉티브’를 통해 인테리어를 하곤 합니다. 아이디어스는 기업이 아닌 한 작가가 직접 작업하는 작품들을 판매하는 곳이고, 네이버 셀렉티브는 실제 인플루언서들이 사용하는 것들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남녀 상관없이 요즘 트렌드인 월테리어! 쉽고 간편하니 한 번쯤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홍서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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