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판을 바꿀 예술가들에게 추천하는 도서, 디자인 매거진 CA #244

글 입력 2019.06.0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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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디자인을 보는 창,

디자인 매거진 CA의 관심사는

'한 사람의 훌륭한 디자이너가 탄생하고

성장하는 것을 돕고 지켜보는 것'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탄생하는

놀라운 작품과 디자이너의 생각,

그리고 창의적인 통찰력을 담아냅니다.


여유와 깊이를! 연 6회 발행.




 사람의 훌륭한 디자이너가 탄생하고 성장하는 것을 돕고 지켜보는 '디자인 매거진', CA



트렌드 때문인지, 요즘 길을 가다 보면 음료와 문구 그리고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파는 문화복합공간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때문에, 친구들과 이런 공간에 들를 때마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주제와 모토를 지닌 매거진들을 살펴보곤 했다.


그때마다 친구들과 "우리도 매거진 만들어보자!"라고 호기롭게 말하곤 했다. 심지어 정말 기획 단계까지 진행됬던 일도 있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 우리가 마주쳤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우리 매거진의 테마, 주된 관심사였다. 하나의 매거진을 통해 집중하고자 하는 커다란 주제를 찾는 것은 창작의 고통에 버금가는 어려움이었다.


때문에 이 패기롭던 매거진 추진은 여전히 기획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 인지 매거진의 주된 관심사가 매우 뚜렷해 보이는 본 매거진이 너무나 부럽고 궁금했다. 바로 이 점이 '디자인'적인 업무에는 문외한인 필자가 본 매거진을 펼치게 된 가장 큰 계기였다.


이러한 디자인 매거진 CA에서 244호로 출판한 잡지의 기획 기사는 '판을 바꾸는 그래픽 디자이너 1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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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SHOWCASE ◀︎

다채롭고 독창적인 폰트

사운드& 비전

착한 중독

HOME SWEET HOME


▶︎ WHAT’S UP ◀︎

오늘의 공간, 예술을 구매하다: TAKE ME HOME

어떤 폰트를 많이 썼나요?

어디에 있어도 동화될 수 있도록

어서오세요

my design space: 인쇄도 하고, 작업도 하고


▶︎ INTERVIEW ◀︎

바젤 디자인대학교의 타이포그래피 수업

뭐든 가능해요!


▶︎ FEATURE ◀︎

판을 바꾸는 그래픽 디자이너15


▶︎ STUDIO INSIGHT ◀︎

덤바


▶︎ PROJECT ◀︎

픽시오네스 타이포그라피카

오랜 말차 유산의 새로운 브랜딩

공간을 인지한 디자인

이전의 것을 지금에 맞게

오비 학습 플랫폼 리브랜딩


▶︎ INDUSTRY ISSUE ◀︎

2019년 개발 툴TOP 48

틀에 박힌 디자인 사고 부수기

나의 디자인 비즈니스 시작하기

인공지능 시대의UX/UI 디자인


▶︎ CA SERIES ◀︎

rebrand: 영국학사원의 새로운 아이덴티티

workshop AOI: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가상 세계를 어떻게 그려낼까


▶︎ VOICES ◀︎

그래픽 디자인 교육의 새로운 구상

대금 지급일과 업계 생태계의 상관관계


▶︎ INSPIRATION ◀︎

event report: 데이비드 호크니 전

books: 곁에 두고 읽어도 좋을 책들

cover 100: 《Version》- 노선택과 소울소스meets 김율희

poster 100:리플렉션 스터디

embodied: 이방인의 디자인

icon: 계절의 기억들

icon: 무시무시한 수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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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인 매거진_CA #244 "판을 바꾸는 그래픽 디자이너 15"



CA 244호에는 뛰어난 작업으로 알려진 디자이너와 함께, 기존에 없던 것을 처음 시작한, ‘판을 바꾼’ 디자이너들에 대한 내용이 주로 실려있다. '디자인'에 대한 막연한 생각만을 지닌 필자와 같은 디자인 문외한들은 본 잡지에 실린 '판을 바꾼 디자이너들의 작업'을 보고 경계를 허무는 디자이너와 프로젝트의 범위가 얼마나 폭넓은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본 매거진을 통해 상대적으로 필자에게 익숙했던 공간 디자인 외에도, 소품부터 시작해 그래픽까지의 정말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을 소개받을 수 있었다. 새롭게 알게 된 범위의 디자인도 물론 새롭고 인상적이었지만, 개인적으로 필자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디자인과 디자이너는 소품 디자이너 '빅토리아 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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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은 초현실적이지만, 어두운 면은 전혀 없다. 몽환적이지만, 악몽 같지는 않다. 빈정대는 농담조이긴 하지만, 풍자적인 건 아니다."


- CA 매거진 #244, 28p

빅토리아 비 인버튜 중 일부



그녀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나와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이다. 연출로서 내가 꼭 한 번 무대에 올리고 그리고 싶은 것은 '비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인, 그래서 더 어두운 것'이다. 몽확적인 악몽, 빈정되는 풍자를 꿈꾸는 나에게 '빅토리아 비'의 인터뷰는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비슷한 분위기를 통해 다른 이야기를, 다른 그림을 추구하는 그녀에게 어떠한 영감을 받기도 하였다. 은연중에 느끼고 있었던 '어두움을 표현할 때 굳이 어두운 표현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본 디자이너의 인터뷰를 통해 명확히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보다 더 재치있고 창의적인 '표현 방법'에 대한 자극을 크게 받은 것이다.

빅토리아 비를 포함한 새롭고 창의적인 많은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들었던 또 다른 생각은 이런 매거진 또는 매체가 점점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필자가 꿈꾸는 공연예술과 관련된 콘텐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열정을 쏟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그리도 그들의 탄생과 성장을 돕고 지켜봐 주는 수많은 매거진.


이러한 매거진 혹은 매체로 가득찬 공간이 앞으로 더 많아지길 소망하며 본 매거진의 감상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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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매거진 CA #244

(2019년 5~6월호)

판을 바꾸는 그래픽 디자이너15


지은이: CA 편집부

분량: 160쪽

가격: 16,000원

발행일: 2019. 4. 26

발행: CABOOKS

디자인: 양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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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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