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화려한 귀환! 연극 "메디아 온 미디어(Medea on media)"

글 입력 2019.05.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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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수정(웹용).jpg
 

메디아 온 미디어
Medea on media

2019년 5월 14일(화) - 6월 9일(일)
한남대로 158(극단성북동비둘기 연극실험실)
화-금 8시, 토,일 3시
(월요일 공연없음)


한국 ‘아방가르드’ 연극의 대명사로 불리는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대표작 <메디아 온 미디어(Medea on media)>가 돌아왔다. 공연은 5월 14일(화) 개막하여 6월 9일(일)까지 ‘한남대로 158’에서 선보인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2017년 에든버러페스티벌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극찬을 받고 2년 만에 찾는 국내 무대다. 연극을 통해서 기발한 상상력의 연출가와 역동적인 배우들이 만들어 내는 환상의 70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메디아온미디어_극단성북동비둘기_1.jpg
 


연극 <메디아 온 미디어(Medea on media)>는 유리피데스의 ‘메디아(Medea)'를 모티브로 한다.


원작에서 메디아는 부모와 가족을 배신하고 남편 이아손을 따라 오지만, 이아손이 크레온의 딸 글로체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며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업신여기자 그들에게 복수를 행하는 인물이다.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메디아란 인물을 바탕으로 원작에 있는 여러 장면을 오늘날을 대표하는 미디어인 TV 속으로 가져온다.

 

우리가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수많은 채널 속에서 이아손과 메디아의 설전과 격투는 리얼 토크쇼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크레온이 메디아를 추방하는 장면은 고전막장멜로 영화의 한 장면이 되고, 유모의 한탄스런 보고는 시사 다큐로, 아이게우스의 구원은 성인 채널의 환락으로 재현된다.


고대 그리스 비극의 정수로 다가오는 ‘메디아’는 TV에 비치는 순간 시시각각 변하는 한갓 프로그램에 불과한 것으로 전락하고 만다.


 

메디아온미디어_극단성북동비둘기_2.jpg
 


순식간에 흘러가는 장면과 강렬한 소리,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자극적인 이미지는 미디어를 무방비 상태로 받아들이는 현대인의 의식에 대한 각성을 알린다. 무의미하고 반성 없는 웃음과 흥미는 비극의 상황마저도 무감각하게 받아들이게 만든다. 또한 슬픔의 감정으로 이끄는 코러스들 또한 죄책감 없이 상황을 방관하게끔 한다.


 

메디아온미디어_극단성북동비둘기_3.JPG
 


결국 ‘메디아’는 고전이다.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메디아 온 미디어>를 타고 흐르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메디아의 비극은 일상적으로 현대인이 소비하고 향유하는 미디어라는 괴물로부터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무비판적으로 전파되는 TV의 채널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하지만 그 속에는 진실이나 선이 없으며 기만과 특정 사상에 대한 강요만 있을 뿐이다. 따라서 메디아란 인물의 갈등과 고뇌는 과포화된 욕구들 틈에서 소비되기 급급하다.

 

무비판적이고 반성 없는 동시대의 미디어에 대한 성찰은 반복되는 이미지와 소리의 노출을 통해서 각성에 이르게 만든다. 작품을 관통하는 소리와 이미지는 현실과 허구의 벽을 무너뜨리고, 이로 인하여 일어나는 왜곡된 판단과 선택의 빌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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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정수는 메디아가 살인을 저지르게 되는 과정의 표현에 있다. 이번 공연은 원작 서사처럼 메디아의 살인을 미디어 속 등장하는 각각의 채널로 분산시켜 조명한다. 관객은 TV 채널을 재미 삼아 돌려보듯 살인에 이르는 과정을 그저 감상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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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메디아 온 미디어>는 고전과 현대가 한데 어우러진 작품이다. TV 채널이란 매체적 특성으로 인하여 메디아의 살인은 막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고전이 전하는 메시지와 현대인들이 소비하는 미디어의 메시지는 그리 동떨어진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관조에서 참여로, 무의식에서 의식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동시대의 삶에서 미디어의 존재가 위협인지, 아니면 그럼에도 공존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출처: 극단 성북동비둘기




작품 이력



2017. 8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 Edinburgh Fringe Festival Cvenue

2016. 11 인터퍼런스 국제연극제 Interference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 Hungarian Theatre of Cluj

2014. 6 시비우 국제연극제 Sibiu International Theatre Festival SALA Studio TNRS

2014. 7 싱가포르 페스티벌 Singapore International Festival of Arts NAFA Studio Theatre

2013. 10 대학로예술극장소극장 2013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국내초청작

2012. 8 게릴라극장 2012 한국연극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 7

2011. 2 연극실험실 일상지하 2011 PAF 연극연출상 수상




작품 리뷰



"내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사랑하는 이유는 '메디아 온 미디어' 같은 작품이 있기 때문"

- 린 가드너 (영국 가디언지 연극평론가)

 

“미디어의 영향을 보여주기 위한 순수 연극성에 관한 작업”

- 파트리스 파비스 (프랑스 연극학자)

 

“극단 성북동비둘기의 공연은 우리에게 어떤 연극의 죽음과 새로운 연극의 탄생을 보여준다.”

- 스태트 밀러 (포르투갈 평론가)

 

“독특하다. 날카롭다. 엄청난 앙상블. 전통적인 연극 형식을 보란 듯이 파괴한다.”

- 올웨이즈 크리틱(U.K 비평그룹)

 

“만약 당신이 쿠엔틴 타란티노가 천재이며 또한 그의 작품이 매우 재미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Medea on Media를 찾을 것이다.”

- 로즈마리 워 (Exeunt Magazine 편집장)

 



극단소개: 극단 성북동비둘기



동시대 한국 연극의 경향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뉠 수 있다 –드라마에 충실한 재현 연극, 그리고 개념적인 작업에 초점을 맞춘 퍼포먼스. 그러나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이 둘 사이, 곧 연극과 연극 바깥 사이의 경계 위에서, 연극성을 끝없이 의문에 부치며 실험을 거듭하는 동시에 순수 연극정신을 또한 치열하게 추구해가는 작업을 한다. 요컨대‘연극’이라는 경계 안에서 가장 극단적인 형태의 실험을‘수행하는’ 것이다. 특별히 고전 작품을 해체/재구성하는 작업을 주로 하며, 대표작으로 <세일즈맨의 죽음>, <햄릿> 등이 있다.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제 48회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을, <메디아 온 미디어>, <하녀들>로 2011 PAF 연극연출상을, <혈맥>으로 제 50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과 <자전거-Bye Cycle>로 제51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세일즈맨의 죽음> 은 2018년 하이델베르크 축제와 캐나다 아트마켓에서 초청 공연을 가졌으며 <메디아 온 미디어>는 2016년 크루지나포카, 2014년 6월 시비우 국제연극제(루마니아)와 2014년 7월 싱가포르 아트페스티벌에 초청되어 공연되었다. 본 극단은 2005년 창단, 2017년에는 한남동에 성북동비둘기 창작분기점 <제멋대로 999>를 개관하였으며, 근대 도시화로부터 살아남은 성북동의 비둘기들처럼 동시대 연극의 상업화와 표준화 물결에 맞서 연극성을 고취하고자 한다.



*


Medea on media


기 간

2019. 5. 14(화) ~ 6. 9(일)


시 간

화~금 8시 / 토, 일 3시 / 월 쉼

(6월 6일 현충일 3시 공연)


장 소

한남대로 158

(극단성북동비둘기 연극실험실)


제 작

극단 성북동비둘기


관 람 료

전석 20,000원

(단체 15,000원 / 예술인 10,000원)


관람연령

16세(고등학생) 이상


러닝타임

70분


원 작

유리피데스


창안∙연출

김현탁


기술감독 지대현

영상 이창환

사진  김철성


기 획 최영미, 김이수, 장경숙

기획어시스턴트  이혜수, 유수연, 유서림, 김민정


조 연 출  김태훈


출 연

김미옥, 이진성, 성석주, 김영표

박보현, 김근환, 곽영현, 이혜민





이다선 프레스 리뉴얼.jpg
 



[이다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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