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
글 입력 2018.11.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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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그의 노래를 듣고, 그를 그리워한다디자인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나는 11월 5일 졸업 전시회를 끝으로 대학생활의 마무리를 짓고 있다. 졸업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많이 고되고 힘들었기에, 나름대로 전시회가 끝난 후 나만의 힐링을 하기 위해 공연 관람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평소 발라드와 같이 잔잔한 음악을 좋아하기에 김광석 님의 노래를 가끔씩 플레이리스트에 담고 들었던 나로서는 굉장히 기대가 되며, 뮤지컬 관람이 오랜만이기도 하고 어쿠스틱 뮤지컬이라는 단어가 생소하기에 조금은 두근거리며 문화향유의 날만을 고대한다.가장 김광석 다운 뮤지컬이라는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약 11만 명의 누적관객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총 500회가 넘는 공연을 했을뿐더러 소극장에서 순수하게 창작한 뮤지컬이라고 한다.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 가보면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라는 곳이 있다. 김광석 님은 주옥같은 노래들을 남겼고, 그 주옥같은 노래를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를 하고 또는 따라 부르기도 하기에 그를 기리기 위한 의미로 김광석 거리가 조성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김광석의 삶과 노래는 뜻깊고 그를 좋아하는 이가 많음에 그의 노래를 주제로 한 뮤지컬이 흥행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이처럼 ‘김광석’이라는 사람 이름 하나만으로 여러 방향으로 기대가 되는 뮤지컬이다. 김광석 님의 노래는 전주나 가사만을 듣고 읽어보아도 가슴에 전율이 오는 부분들이 많다. 그러한 노래를 김광석 님이 직접 불러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김광석 다운 뮤지컬’에서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으며 상당히 감동받을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2018년 11월 16일부터 2019년 1월 6일까지 일주일에 5번 정도 주 중, 주말에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사람들이 천천히 시간을 내어 많이 관람을 하러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라는 제목만 보았을 때에도 귓가에 또는 입가에 맴도는 그 음이 생각난다는 것이 참 기분 좋은 기다림이라는 생각이 든다. 힐링뿐만 아니라 소극장에서 소소하고 담백하게 내뱉는 기타 하나에 노랫말의 그 조화가 생각만 해도 기억에 꼭 남을만한 뮤지컬이 되지 않을까 한다.담담한 말투로 기교보단 담백하게 내뱉는 김광석 님만의 특유의 그 목소리와 창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기억하고 싶어 뮤지컬 또는 리메이크와 같이 그들만의 방법으로 되새김질하고 기억하려 하고 있다. 그 모습만 보아도 얼마나 그는 사랑받았는지, 기억이 되어야 할 사람인지를 많이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러한 모습을 잘 표현해두었고, 그만큼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뮤지컬이라 생각한다.김광석 님의 노래를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가길 바라고,나와 비슷한 감정으로 뮤지컬을 관람하고,나와 함께 힐링하며 감동받아누군가와 공감하길 바란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가장 김광석다운 뮤지컬 -일자 : 2018.11.16(금) ~ 2019.01.06(일)시간화,수,금 오후 7시 30분토,일 오후 4시*12월 24일(월) 오후 7시 30분12월 25일(화) 오후 3시, 7시 30분12월 26일(수) 공연 없음12월 27일(목) 오후 7시 30분장소 :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티켓가격R석 50,000원S석 40,000원주최/주관LP STORY관람연령만 7세 이상공연시간130분문의LP STORY02-565-2245
[이정민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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