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알렉스 카츠 Alex Katz ,아름다운 그대에게

글 입력 2018.05.2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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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나의 본능이 
이끄는 대로 할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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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츠, 아름다운 그대에게
- Alex Katz, Models & Dancers -


최근 개관한 롯데뮤지엄(LMoA)의 오픈전이였던 댄 플래빈 전시가 많은 호응을 얻었었는데요, 뒤이어 주목을 끌고있는 두번째 전시, 현대미술의 거장 '알렉스 카츠'전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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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심플하고 여백있는 공간구성이 모던하고 따뜻한 그의 작품세계와 어울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람포인트를 따라가며 몇 작품들을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첫 공간을 채운 새로운 댄서 시리즈 Loura

"나는 머리 쪽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싶었고, 모델은 자신만의 아름다운 동작을 만들어 주었다. 그녀의 턱 부분을 보자. 턱을 돌리면서 드러나는 잔 근육이 이렇게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 움직임은 다른 방식으로는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알렉스 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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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캔버스에 가득 찬 얼굴, 복잡함 없는 '카츠 스타일'

대상의 본질을 포착하여 그리며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아름다움을 제시하고있는데요, 벽면을 압도하면서도 그윽한 이미지들이 주는 알수없는 평온함에 이끌려 한참을 바라보게됩니다.



2017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인 Coca-Cola Girl

"나이 많은 화가들은 나의 구상회화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색채는 프랑스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그들의 생각일 뿐이다. 사실 나는 내 작업이 대중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별로 고민하지 않는다. 그저 나의 본능이 이끄는 대로 할 뿐이다."

-알렉스 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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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 클라인 언더웨어의 모노톤 색상과 간결한 디자인, 불필요한 장식적 요소들을 제거한 작품으로 CK 브랜드가 주는 이미지와 알렉스 카츠만의 특징이 잘 어우러진 연작입니다.



특히 인기가 많았던 Cut out 작품

"컷 아웃이라는 이름을 붙인 건 내가 아니었다.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알렉스 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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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Out, 판화 등 거장의 다양한 표현 기법으로 평면 그림을 그대로 잘라 입체로 설치한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치 3D회화를 만났는데요, 시대를 앞서간 그의 매력에 빠져볼까요.



시그니쳐 초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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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구도로 트리밍 된 얼굴들을 과감한 색감으로 표현된 작품들입니다. 섹션별 작품과 바탕과의 조화가 특히 돋보였고 그만큼 더 강렬하게 표혀된 파트였습니다.



Ada

"나의 아내, 나의 뮤즈, 아다.
아다는 유럽적인 아름다움과 
미국적인 아름다움을 동시에 가진 완벽한 모델이다.
그녀는 무용수와 같이 풍부한 제스처를 표현해주었다. 나는 진정한 행운아다!"

-알렉스 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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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그려온 영원한 뮤즈,'아다(Ada)'

60년간 그려온 작가의 완벽한 모델, 아내 '아다(Ada)'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내를 향한 마음을 느낄수 있었는데요, 사진과 함께 바라본 그녀의 초상들에서 이번 전시의 주제를 관통하는 모던함이 우아한 사랑을 담아내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그 밖의 여러 작품들과 작가의 영상들, 그리고 인기있는 체험공간까지 입체적 구성이 돋보이는 전시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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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뮤지엄은 디자인 스토어와 커피숍 GET SOME COFFEE가 입점되어 있는 휴식공간이었는데요, 최근 복합문화의 핫플래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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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23일 까지 한국에 머무르고 떠날
알렉스 카츠의 세계를 만나보시기 바라며!


[김은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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