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콘스탄틴 리프시츠 Piano [공연]
글 입력 2018.03.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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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바흐 지니어스'라 불리는 콘스탄틴 리프시츠가 내한하여 피아노 독주회를 선보인다. 소식을 듣고 곧바로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를 신청했다. '바흐'라는 이름은 교과서에서부터 수없이 들어왔음에도, 정작 그의 음악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기에 이번 기회가 너무나 반가웠다.개인적으로 지금까지 가보았던 클래식 연주회 중에서 한 작곡가의 음악만을 연주하는 공연은 없었다. 이 때문인지 곡을 감상할 때 작곡가보다는 그것을 연주하는 연주자와 그들이 만들어내는 선율에 보다 더 집중했던 것 같다. 연주되는 곡이 '이 음악가의 이러한 곡'이 아니라 '오늘 프로그램의 몇 번째 곡'으로 인식되는 것이다.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작곡가와 그의 곡보다, 악기가 내는 사운드와 연주자들의 모습이 더 뇌리에 남았다. 연주 자체의 분위기, 감정에 깊숙이 빠져들 수는 있었지만 한 작곡가를 알아가기엔 역부족이라 아쉬움이 남았었다.그러나 이번 공연은 바흐의 곡만으로 채워진다. 연주자 콘스탄틴 리프시츠 역시 '바흐 스페셜리스트'로서 청중들이 바흐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피아노라는 매력적인 악기와 함께 바흐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이번에 연주될 바흐의 모음곡은 18세기 중반 이전 가장 중요한 기악음악으로, '알르망드'-'쿠랑트'-'사라반드'-'지그-라는 춤곡 악장들이 모여 구성된다고 한다. 연주곡은 '건반악기를 위한 프랑스 모음곡' 2번과 4번, '영국 모음곡' 제 2번과 5번이다. '프랑스 모음곡'은 영국 모음곡'과 달리 전주곡(Prelude)이 생략되어 있는 비교적 소규모의, 가볍고 경쾌한 곡이다.같은 바흐의 모음곡이지만 이 곡들이 어떻게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낼지 귀기울여 보면 좋을 것 같다.< PROGRAM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건반악기를 위한 프랑스 모음곡제2번 c단조, BWV813(BC L20)French Suite for KeyboardNo.2 in c minor, BWV813(BC L20)건반악기를 위한 영국 모음곡제2번 a단조, BWV807(BC L14)English Suite for KeyboardNo.2 in a minor, BWV807(BC L14)INTERMISSION건반악기를 위한 프랑스 모음곡제4번 E-flat장조, BWV815(BC L22)French Suite for KeyboardNo.4 in E-flat Major, BWV815(BC L22)건반악기를 위한 영국 모음곡제5번 e단조, BWV810(BC L17)English Suite for KeyboardNo.5 in e minor, BWV810(BC L17)
콘스탄틴 리프시츠 Piano- 금호아트홀 아름다운 목요일 -일자 : 2018.04.05(목)시간오후 8시장소 : 금호아트홀티켓가격전석 60,000원주최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관람연령취학 아동 이상공연시간 : 100분(인터미션 : 15분)문의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02-6303-1977
[박진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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