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하면 뜨거운 태양,
토마토를 으깬 살사 소스,
탱고가 생각난다.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 친숙한 음식들이 많아
남미 요리에 대해 알고 싶었다.
설연휴와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고로
음식을 만들 수 있는 타이밍은 놓쳤지만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요리들이 있었고
내가 관심있던 요리 몇개를 소개하려고 한다.

"우리 밥 한번 먹자"
누구든 가볍게 인사처럼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밥을 같이 먹자고 하는 말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굉장히 우호적으로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누가 불편한 사람들과 밥을 먹고 싶겠는가?
그래서 밥을 한번 먹자는 것은
상대방과 나와의 관계를 조금 덜 어색하고 친숙하게
만들 수 있는 첫 단계이기도 하다.
그만큼 우리에게 식사는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미 요리의 식재료를 보면서
나는 남미에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내가 사랑하는 열대 과일, 옥수수, 코코넛 등등
전부 좋아하고 입맛에 잘 맞는 재료들이라
사진을 보면서 괜히 배가 고프곤 했다.

요리를 못한다기 보다는
안했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은데
나는 어린시절부터 베이킹을 제외한 요리에는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레시피북을 보면서
요리를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읽었고
내가 냉장고를 뒤적이면 찾을 수 있는 재료들이 많아
생각보다 요리를 쉽게 시도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좋아하는 푸딩과 밀크티.
남미에서도 디저트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고
유난히 더 좋아하는 디저트라
어린시절 기억을 되살려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양한 종류의 가정식과 디저트, 음료 등
코스요리를 만들 수 있는 요리들로 가득한 책이다.
어린시절부터 살아온 나라에 대한 향수는 유난히
음식에서 더 많이 오는 것 같고
그 향수를 되살려 만든 요리들이
이렇게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 진것이 참 값지다고 생각한다.
비록 일이 생겨 요리를 하며
이 책을 곱씹어 보진 못했지만
조만간 요리를 해서
엄마, 아빠, 오빠에게 맛보일 계획을 하며
이 책을 마무리 했고 한번쯤 정성이 듬뿍담긴 요리를
누군가에게 해주는 것도 따스한 마음이라고 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