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뮤지컬 바보 사랑

사랑의 의미
글 입력 2018.01.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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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이 4명의 주인공들은 얽혀있었다.

여자주인공 한나의 아버지가 옛날 버스정류장에서 교통사고를 내 맑음의 언니 지수가 세상을 떠난다.

지수의 죽음은 이 4명을 연결하는 고리이자 남자 서브주인공인 현석이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장애물로 남는다. 이들은 지수의 죽음을 마음 속에 담고 힘들어하지만, 새로운 사랑들을 찾고 그 사랑으로 힘들었던 지수의 죽음을 완화시킨다.

맑음은 혼란스럽다. 그저 예전에 사고로 죽은 언니의 남자친구가 점차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항상 사랑을 갈구하던 맑음은 수 많은 소개팅을 나가며 나이에 걸맞는 자신의 짝을 만나려 하지만 빈번히 실패한다. 한편 맑음이 비를 맞을 때마다 마치 항상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현석은 우산을 펼쳐 비를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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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석은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데 성공한다. 애초부터 그는 지수가 아닌 그녀의 동생 맑음에게 마음을 느끼고 있던 것이다. 그는 맑음이 먼저 다가와준 덕에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데 성공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맑음과 연인이 된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을 놓아준다고 말한다. 남자주인공인 진우은 신경이 갑자기 멈추는 병 때문에 한나와의 결혼을 포기하게 된다. 결혼을 한다면 자신이 혼자 떠나고 난 후 한나가 받을 고통과 외로움이 자신의 이기심이 불러온 것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한나에게 더욱 모질게 대하고, 동정하지 말라고 하는 등 화로써 그녀를 밀어낸다. 그러나 한나는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전하며 함께 이겨내자 한 후 연극은 끝이 난다.

이 연극은 n포 세대의 연애, 결혼의 문제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관객들에게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지 의문을 던지고 나름의 의미를 연극으로 풀어낸다. 아직 이 연극을 보지 않은 분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찾아보는 연극 바보사랑을 추천한다.





<기획 노트>


100회 초연을 마친
신촌뮤지컬 바보사랑이
2017년 11월 더욱 더 사랑스럽게 돌아왔다!


로코의 정석 뮤지컬 바보사랑. 100회 공연을 맞았던 바보사랑이 오는 11월 24일 인기에 힘입어 바보사랑 시즌2가 세븐파이브홀에서 다시 개막한다.

바보사랑은 로맨틱 코미디 내용의 뮤지컬이다. 순수청년 진우와 라디오DJ 한나의 죽어도 사랑하는 사랑. 주변 사람들의 우정까지 현실적이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담았다. 소극장이라는 점을 활용해 관객과 같이 웃고 우는 공연이다. 이처럼 뮤지컬 바보사랑은 흔하지만 흔한 만큼 특별한 진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제 - "우리 함께 시간을 살자"에는 함축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곧이 곧 대로 받아들이면 커플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의미도 있지만, "살자" 라는 단어에 힘이 들어가 있다. 함께 시간을 산다는 것. 뮤지컬 바보사랑은 연인들에게 시간의 의미에 대해서 깊은 뜻을 담고 있다.

날씨가 쌀쌀 해지는 요즘. 마음이 녹는 뮤지컬 바보사랑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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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사랑 시즌1
아트인사이트 리뷰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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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사랑
- 심쿵 연애 세포 살리기 프로젝트 -


일자 : Open Run

시간
월-금 8시
토요일, 공휴일 3시
일요일 공연 없음

*
12월 25일 (월) 오후 3시

장소 : 세븐파이프홀

티켓가격
전석 40,000원

주최/주관
세븐파이프

관람연령
미취학아동입장불가

공연시간 : 105분




문의
세븐파이프
070-4140-8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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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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