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스테디 레인 [공연]

글 입력 2017.11.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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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스테디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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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와르 장르인 <스테디 레인>은 2인극이다. '모든 것을 자기 방식대로 지켜야하는 대니' 와 '아무 것도 지킬 것이 없는 조이' 두 남자의 삶의 무게를 보여주는 연극이다. 계속해서 비오는 '스테디레인'이라는 제목부터 처절하고 무거운, 어두운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100분이나 되는 연극을 2명이서 이끌고 나가다니, 많은 걱정과 기대가 앞선다.

느와르란 범죄와 폭력 세계 등을 다루는 장르이다. 우리가 평상시 지내는 메이저 세계가 아닌 뒷세계의 내용. 지금은 범죄 사건 등의 영화 장르가 공공연하게 흥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이렇게 인기도, 수요도 많지 않았다. 흔하지 않았던 시절 내게는 느와르 장르가 낭만적이고 멋있는 '영화같은'이야기였다. 내가 알지 못하는 세계, 치열한 생의 의지가 너무나 멋있어서 동경했다. 전혀 나와 상관이 없는 세계여서일까.

영화 <아저씨> , <달콤한 인생> , <신세계> 등 대중적으로도 유명해졌고 대세가 되었다. 장르 특성상 다양한 장소와 어두운 분위기가 중요한데 이를 연극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가 된다. 또 2명밖에 없다는 게 흥미롭다. <스테디 레인>은 내게 2인극이라는 낯섬과 느와르 장르 특수성을 지녔다. 어떤 스토리와 몰입감을 내게 선사할지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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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그래도 모든 것이 그럭저럭 잘 돌아갈 줄 알았다.
그 날 밤, 총알 한 방이 대니의 집안으로 날아오기 전까지는.
 
자칭 시카고 최고의 경찰이라 자부하며 언젠가 스타스키와 허치 같은 경찰이 될 것이라 믿는 ‘대니’와 ‘조이’는 성향은 전혀 다르지만 어렸을 때부터 늘 함께였다.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가치인 대니는 시카고 뒷골목 창녀들의 뒤를 봐주는 대가로 포주들에게 흉악하게 굴기로 유명하다. 반대로 조이는 여인숙과 다를 바 없는 독신자 아파트에서 혼자 술을 들이키며 시간을 보낸다.
 
대니는 매일 저녁 혼자 사는 조이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이고 어느 날 저녁 자신이 돌봐주는 창녀를 조이에게 소개한다. 그 저녁식사 시간은 엉망이 되고 화가 난 대니는 그녀를 바래다 주러 갔다가 엉겁결에 그녀와 관계를 갖게 된다. 그리고 돌아 나오는 길에 포주 중 한명인 월터 일행에게 위협을 당하고 한 쪽 다리에 큰 상처를 입는다.
 
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 대니의 가족들과 조이가 여느 때처럼 대니의 집에서 한가로운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 때 총알 한 방이 창문을 뚫고 들어온다.
 
이 사건으로 아직 걷지도 못하는 대니의 어린 아들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이 모든 일이 월터가 저지른 일이라고 믿는 대니는 경찰 업무는 아랑곳 않고 법의 수위를 무시하며 월터를 쫓는다.
 
그 즈음 시카고의 어느 뒷골목으로 출동한 대니와 조이는 약에 취해 벌거벗은 어린아이를 마주한다. 그들은 신분 확인도 하지 않고 아이의 보호자라고 주장하는 남자에게 아이를 돌려보내고 몇일 후 아이는 시체로 발견된다. 두 경찰이 어린 아이를 연쇄살인범에게 돌려보냈다는 사실에 세상은 발칵 뒤집어지고 두 사람의 경력도 심각하게 위협받게 된다.
 
꼬리를 물고 쓰러지는 도미노처럼 계속해서 악화되기만 하는 상황 속에서 대니는 오로지 가족을 지킨다는 명목 하에 월터 일행만을 뒤쫓고 조이는 무너지기 직전인 대니의 가족 주변을 맴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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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정보

공 연 명 : 연극 <스테디 레인>
공 연 장 : 아트원씨어터 3관
공연기간 : 2017년 10월 27일 (금) – 2017년 12월 3일 (일)
공연시간 : 평일 저녁8시, 주말(토,일) 3시/6시
러닝타임 : 100분
티켓가격 : 전석4만원
관람연령 : 만 13세 이상 관람가 (중학생 이상 관람가능)
기획제작 : 노네임씨어터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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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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