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잠
이소영
눈 앞
희뿌연 비눗방울이
아른거리고
/
가을햇살이
다가와
자장가 불러주길래
/
해바라기 마냥
무거워진 고개
숙이고 숙이며
/
듣는다
나른한 자장가를
/
창문 틈
비집고 들어온
바람 한 줄기
/
토닥이며
달콤한 휘파람
흥얼거리니
/
슬쩍
펜을 놓는 오른손
걸터앉는 의자 끝
/
들린다
잠이 오는 소리가
# 작가 노트
안녕하세요!
아트인사이트 새내기 12기 에디터,
이소영입니다 :D
좋은 기회를 얻어 제 생각,감상,그림,손글씨 등을
이 공간을 통해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
형식에 제한 없이 직접 그린
그림 하나와, 글 한줌을 가지고 매주 뵙겠습니다!
위 시는 대학교 1학년, 대학강의실에서
따뜻한 가을햇살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 탓에
자꾸만 눈이 감기는 경험을 담은 시 입니다.
그럴때면 그냥 푹 낮잠을 자고 싶은 마음과 함께
이미 꾸벅꾸벅 졸며 낮잠을 자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했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