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Ⅱ - 클로드 모네, 두 번째 이야기

지베르니 정원사의 위로
글 입력 2017.10.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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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빛을 그리다展>시즌Ⅱ
클로드 모네,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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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는 역시였다. 지베르니의 정원사. 모네는 모네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컨버전스 아트의 장단점을 느낄 수 있었다.

BGM이나 조명이 한 작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전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모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BGM에 의해 작품을 해석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BGM의 여부에 따라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도 있고, 해석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네는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정답이 없다고 했다. 모네는 항상 자신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평화로운 명상의 피난처로 사용되기를 바랐으며, 특히 자신의 그림은 사람들의 고통과 좌절의 지친 심경들을 진정시켜주는 진정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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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색채와 변화를 낭만적으로 그려낸 그의 작품세계는 북적이는 우리 내면의 끊임없는 불평을 멈출만큼 더 커다란 시선의 배경 속으로 인도하며, 일상의 초조와 근심을 잠시 잊도록 하였다.

자신만의 세계관을 뚜렷하게 내보인 컨버전스 아트의 선두주자 모네의 전시는 다섯 가지 컨셉으로 정리해 구역을 만들었다. ▲클로드모네 : 빛의 초대 ▲지베르니 연못 : 꽃의 화원 ▲미디어 오랑주리 : 수련 연작 ▲영혼의 뮤즈 : 그녀 카미유 ▲빛의 모네 : 환상의 정원으로 이루어진 전시 구역은 지베르니 정원과 영원한 뮤즈 카미유 동시외와의 사랑을 통해 모네가 추구한 아름다움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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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베르니’는 모네의 연작시리즈 중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 ‘수련’ 작품이 태어난 배경이자 현재는 매우 인기 있는 프랑스의 여행 방문지라고 한다. 모네가 1883년 이 곳에서 정착하고 삶을 마칠 때까지 머물렀으며, 이곳에 일본식 다리를 설치하고 연못에 수련을 심었다. ‘내 심장은 항상 지베르니에 머물었다’고 모네가 표현했듯이 그에게 창작의 원동력을 주었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꽃과 나비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하며 국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이들의 대표작을 통해 모네의 작품과 함께 시대를 초월한 환상의 콜라보를 선보였다. 또한 모네가 표현한 아름다운 꽃들을 과학과 예술이 결합한 컨버전스아트로 표현한 본다빈치(주)의 작품과 그에 버금가는 화려하고도 감성적인 느낌의 꽃들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일 콜라주플러스의 작품은 쓸쓸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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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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