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쇠,철,강 : 철의 문화사 + 王이 사랑한 보물 [전시]

글 입력 2017.10.07 04:41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나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전시들이 전부 한국과 관련되었을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때문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이국적인 전시들에 큰 흥미를 느껴왔는데 더욱이 이 두 전시를 통합티켓을 통해서 한 번에 볼 수 있다니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전시만으로도 이전에 몰랐던 정말 많은 사실들을 보고 배우고 온다고 생각하는데 두 전시를 한 번에 보게 되는 날에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보게 될 것인가 기대가 된다.

  특히 인간에게 큰 영향을 준 철에 대한 역사를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일과, 지금은 예전보다야 녹슬고 색이 바랬을 것이지만 왕의 사랑을 받았던 보물들을 직접 보는 일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또 앞서 말했듯 나는 평소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따금씩 진행되는 이국적인 전시들을 재미있게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보물들에 더해 해외의 유물들을 접한다는 점이 나에게 특별한 것 같다. 이 전시를 통하지 않았다면 이전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이다. 항상 여러 문화예술은 나에게 새로이 생각할 것들을 던져주는데, 이번에도 그러기를 바란다.





170905_쇠철강 철의문화사 포스터_40x60cm_+3mm.jpg

 

ㅇ 전시기간: 2017.9.26.(화)~2017.11.26.(일)
ㅇ 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ㅇ 전 시 품: 보물 제857호 대완구 등 약 730점
ㅇ 국제학술 심포지엄 2017.10.13.(금), 21(토) 
/ 초청강연회 10.13(금)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인류사에서 철의 역할, 가치와 의미를 거시적으로 조명하는 특별전 ‘쇠․철․강-철의 문화사’를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우주에서 온 운철, 서아시아에서 출토된 우라르투 왕국의 철검과 중국 한나라의 등잔을 비롯하여 조선의 비격진천뢰 등 약 730 점의 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보물 제857호 대완구를 비롯한 지정문화재 3점도 선보인다.


8.jpg
 
1.jpg
 
2.jpg
 

  전시는 인류가 철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나는 보편적인 사회 현상을 세계사적 관점으로 풀어보는 1부와 우리 역사 속에서 철의 등장과 발달 과정을 문화사적으로 바라보는 2부, 3부로 구성되었다.

  1부, ‘철, 인류와 만나다’에서는 운철을 시작으로 사람들이 철을 사용하기 시작하며 만들어 간 여러 지역의 철 문화에 대해 살핀다. 2부, ‘철, 권력을 낳다’에서는 우리 역사에서 철기의 등장으로 나타난 생산력 증가와 이로 인한 국가 권력의 등장에 주목하였다. 3부, ‘철, 삶 속으로 들어오다’에서는 통일전쟁 이후 민중의 삶 속으로 깊이 들어온 철에 대해 살핀다.


17011786-02.jpg
 




+
패키지 판매
할인 통합 티켓

쇠, 철, 강 + 王이 사랑한 보물


170905_드레스덴포스터 최종.jpg
 


ㅇ 전시기간: 2017년 9월 19일(화) ~ 11월 26일(일)
ㅇ 전시장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ㅇ 전시문의: 1688-0361
ㅇ 누리집: museum.go.kr 또는 dresden2017.modoo.at
ㅇ 관람시간 월~금 10:00~18:00 
※ 9월 30일까지는 수요일 10:00~21:00
토 10:00~21:00
일ㆍ공휴일 10:00~19:00
ㅇ 입장료: 성인(만24세 이상) 9,000원 
대학생 및 중고등학생 8,000원 / 초등학생 7,000원 
유아(만 48개월 이상) 및 65세 이상 5,000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독: Staatliche Kunstsammlungen Dresden, 영: The Dresden State Art Collections)과 함께 특별전“王이 사랑한 보물-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드레스덴박물관연합을 대표하는 그린볼트박물관, 무기박물관, 도자기박물관이 소장한 엄선된 대표 소장품 130건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하는 전시품은 드레스덴을 18세기 유럽 바로크 예술의 중심지로 이끌었던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의 왕이었던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독: August der Starke, 영: Augustus the Strong, 1670~1733, 1694년부터 작센 선제후, 1697부터 폴란드 왕)’가 수집한 아름다운 예술품들이다. 그가 수집한 예술품들은 군주로서의 권위와 위엄을 과시하고자 했던 강건왕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화려한 바로크 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1.jpg
 
4.jpg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강건왕 아우구스투스’라는 인물을 분석하고 소개한다. 작센의 선제후이자 폴란드 왕으로 즉위한 그의 활동을 조명하고, ‘강건왕’의 의미, 그 양면성을 해체된 군복과 태양 마스크, 의례용 검, 사냥도구 등의 전시품을 바탕으로 다각적으로 살펴본다.

  제2부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드레스덴을 유럽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기를 꿈꾸며, 최고 수준의 예술품을 수집하고 공개하기 위해 만든 보물의 방 ‘그린볼트(독: Grünes Gewölbe, 영: Green Vault)’를 소개한다. 상아, 청동, 은 등 재질에 따라 분류한 각 방의 대표 전시품을 선보인다.

  제3부에서는 강건왕 아우구스투스가 수집하고 제작한 도자기를 살펴본다. 당시 유럽에서 ‘하얀 금’으로 불리던 자기는 단단하면서도 아름다워 가장 귀하고 인기 있는 물건이었다. 강건왕은 요한 프리드리히 뵈트거를 시켜 유럽에서 최초로 자기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고, 그의 말년에는 중국 자기와 대등한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이에 자신감을 얻는 강건왕은 중국, 일본 도자기 수집품 및 마이센 자기로 장식한 ‘도자기 궁전’을 만들고자 구체적인 구상을 세웠으나, 끝내 완성을 보지는 못하였다. 전시에서는 왕의 구상에 따라 ‘도자기 궁전’을 부분적으로 재현한 모습을 선보이며, 18세기 중국과 일본의 수출 도자기를 비롯해 초기 마이센 자기를 비교해 볼 수 있다.


12.jpg
 
13.jpg
 

  이번 전시의 또 다른 특징은 초고화질 사진을 이용한 연출 기법이다. 확대 사진 기술을 이용하여 드레스덴 궁전의 내부를 그대로 옮겨온 것처럼 전시공간을 연출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실제로 궁전 안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할 것이다. 제2부의 ‘그린볼트’와 제3부의 ‘도자기 궁전’에서 이러한 기법을 활용하였다.


170925_드레스덴 상세페이지-최종.jpg
 

[정다빈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