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잘 모르지만, 다가가 보기 [문화 전반]

글 입력 2017.10.0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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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작곡을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라는 SNS를 시작하면서, 예전에 작곡했던 곡 몇개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그에 따라 계속 올리려 하다 보니까 어느새 작곡을 하게 되었다.


작곡이라고는 해도, 사실 작곡을 배운 적도 없고

그냥 손 가는대로 쳐보다가 멜로디라인을 잡고, 그 음에 어울리게 반주를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렇지만 분명 새로운 곡을 만들어 낼 때, 이 곡이 나중에 어디에 쓰일지는 모르지만

내가 무언가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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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예술을 좋아해왔기에, 예술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예술 방면으로 딱히 특별한 재능이 없었고, 그저 생각만 할 뿐이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눈 앞의 시험에 집중해야 했기에,

막연하게 '어른이 되면 예술 쪽의 꿈도 이뤄져 있겠지' 라고 생각만 했다.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어른이 되어 돌아보니까

적어도 성인이 되기 전에 하나라도 해보지 않았을까 했지만, 정작 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때 든 생각이, 이렇게 생각만 한다면 정작 실제로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그때부터, 뭐라도 해보기로 했다.


특별히 두드러지는 재능이 없었기에, 일단 경험을 하면 뭐를 잘 하는 지 알게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뭐든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기로 했다.


음악, 그림, 글, 영상 등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해보기로 했는데,

그 중 음악은 "작곡"으로 이어지고, 그림은 "몇 번이라도 전시회 가보기",

그리고 글은 바로 이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이어졌다.


또한 활동을 시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쪽의 지식이 필요하게 되고,

자발적으로 지식을 얻는 공부를 하게 되었다.


이러한 활동들은, 보다시피 지금도 진행 중이다.

사실 그냥 보기에는 별거 아닌, 취미생활 비슷해보이는 활동들이고,

나도 이것들이 내 진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이렇게라도 하는 것이 분명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든다.

이러한 경험들이 이어져서, 더 큰 것들을 이룰 가능성은 당연히 열려 있다.

작곡을 시도한 것을 계기로, 제대로 작곡이나 반주에 대해 배워 볼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을 통해서는 네이버 메인에 내가 쓴 글이 올라가는,

자신감과 용기를 얻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는 식상한 말은 누구나 다 알지만,

막상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려는 사람은 의외로 드물다.

무언가를 할 때, 처음부터 '완벽하게' 혹은 '제대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서

스스로 부담을 받아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당장 해보려는 생각은 안 하고 적당한 때만 보다가 결국에는 안 하기도 한다. 난 둘 다에 속했었다.

그렇지만, 잘 모르더라도 일단 다가가 보고 해 보는 것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보기 좋다.

또한 아무도, 처음 하는 거에 완벽하게 할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일단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무언가 해 볼 생각이 있다면

당장 작은 것이라도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영상은 내가 작곡하여 처음으로 올린 영상 중 하나이다. (+ 인스타그램 URL)







이 밑은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12기 모집 이미지이다.

대표이미지.png
 
[이현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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