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정의란 무엇인가'

인간다운 존엄과 의연함을 지켜낸 트로이의 여인들
글 입력 2017.08.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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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의 여인들

- 그리스의 여인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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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전쟁으로 피폐해진 도시에 시체들과 함께 남겨진 트로이의 여인들. 그들은 유린을 당한 채 노예로 전락한다. 트로이의 왕비 헤카베는오디세우스의 종이 되고, 그녀의 딸 카산드라는 강간을 당한 채 아가멤논의 침실로 불려들어간다. 또 아킬레우스의 사랑을 받은 포리크세네는 무참히 살해되어 아킬레우스의 무덤에 버려지고, 헥토르의 아내 안드로마케는 원수 네오프톨레모스의 여자가 되어야 할 운명. 그녀의갓난 아들은 그리스의 군에 의해 절벽에 던져진다. 참혹한 비극 속에 던져진 트로이의 여인들은 그럼에도, 그리스군의 잔학상을 비판하면서 인간다운 최후를 준비한다.

 
침탈하고 능멸하라, 선 채로 꾸짖으리라!

'고전'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아직까지는 반가움 보다는 낯섦, 두려움, 거부감 등의 단어들이 먼저 떠오른다. 그렇기 때문인지 나에게 그리스 비극은 유명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선뜻 그 페이지를 열어보기가 두려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당장 다음 학기의 영미문학배경 수업을 통해 배우게 될 신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리스 신화에 대한 거부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 공연의 시놉시스를 읽으면서 고전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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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의 고난을 예언하는 카산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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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운명을 의연히 받아들이는 트로이의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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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일으킨 당사자 메넬라오스에게 
경멸의 눈빛을 보내는 트로이의 여인들]


집단적 패닉의 혼돈 속에서도
침략자들의 윤리적 이중성과 도덕적 모순을 꾸짖으며
인간답고 의연한 최후를 맞으려는 트로이 여인들의
처절하고 조용한 투쟁을 그린 드라마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피억압자의 철학을 보여주는 “그리스의 여인들”트로이전쟁 후 폐허에 남겨진 여인들, 인간다운 존엄과의연함을 지켜내다음악적 연극 화법과 군무에 가까운 퍼포먼스로 가득찬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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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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