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타고난 미친 매력, 알렉산드로 미켈레 [다원예술]

구찌를 새롭게 부활시킨 크리에이터 알렉산드로 미켈레에 대하여
글 입력 2017.04.30 23:57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호날두의 촌스러운 명품패션, 그와 함께 따라다닌 'G'가 새겨진 명품 클러치...

과거 구찌는 루이비통, 샤넬과 함께 명품 호황기를 이끌며 가방 뿐만아니라 벨트, 스니커즈 등 로고가 새겨진 단순한 가방을 불티나게 팔았습니다. 그러나 유행이 한 철에 지나지 않듯 이 현상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 맞춰 구찌 역시 크리에이터 디렉터를 바꿔나갔습니다. 톰 포드와 프리다 지아니니 역시 구찌를 거쳐간 디자이너 중 한명이고요. 이들은 로고가 장땡인 명품 브랜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였고 구찌를 선호하는 연령대 역시 낮추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구찌의 진짜 시작은 2015년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수석 디자이너를 맡게 되면서 였습니다.


moda-fw-2015-gucci-8-e1424944061272.jpg
 

자유롭고 히피한 가족 분위기의 영향을 받아 이를 브랜드에 그대로 녹여낸 그의 컬렉션은 구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됩니다. 짧은 기간에 컬렉션을 준비해야 하는 그에 대한 우려를 잠식시켰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까지 올려놓은 셈입니다.


gallery-1467226296-garden-06-003.jpg
 
gucci-diy.jpg
 
4.jpg
 
 
빈티지와 르네상스, 해괴하면서도 화려한 패턴과 이를 오묘하게 조합해 낸 의상들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인상을 남겼고 새로운 유행을 개척하였습니다. 그의 디자인은 판매의 개념에서 벗어나 사람들에게 '사고 싶은 아이디어'로 남고 싶어합니다.

단순히 판매의 개념인 옷은 이제 의미가 없다며 사람들이 저절로 지갑을 열게 할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핵심이라고 말하는 알렉산드로 미켈레. 브랜드를 바꿔나가는 힘은 아마도 남다른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보여 집니다.


20150222_GUCCI_FW15_BTS-560-750x500.jpg
 



권소현_문화리뷰단.jpg
 

[권소현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7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