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7) 호모 로보타쿠스 [연극,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글 입력 2017.04.14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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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로보타쿠스
- 공상(空想)의 현실화 -


호모 로보타쿠스_포스터.jpg



카렐 차펙의
'R.U.R.(Rossum's Universal Robots)'을
기반으로 각색된 작품.

과거의 상상 속 유토피아적인 세계는
더 이상 픽션이 아니다.






<시놉시스>


이스트반 대륙 외곽, 에린 섬. R.H.C.(Rossum's Homo-robotacus Company)

R.H.C.는 인간의 모습을 한 노동 기계, 신 인류 호모 로보타쿠스를 생산/판매 하는 회사이다. 감정도, 욕구도 없이 지치지 않고 일만 하는 이들의 탄생으로 인류는 노동과 가난으로부터 해방된다. 어느 날 그의 회사로 재력가의 딸이자, 인권운동가인 헬레나가 찾아와, 호모 로보타쿠스들의 인권보호를 주장하며 회사의 생산을 막으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R.H.C. 심리연구소장 수잔 박사의 우연한 실험으로 인해 호모 로보타쿠스들은 자체 진화를 겪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인격이 형성된다. 인격이 형성된 호모 로보타쿠스들은 인간의 지배자가 되고 싶어 하고, 결국 혁명을 일으키는데...





<기획 노트>


연습 현장2.jpg
호모 로보타쿠스 연습 현장


1920년 이 작품의 원작 희곡인 "R.U.R."의 세계관에서 무려 1세기가 흘러간 지금, 과거의 상상 속 유토피아적인 세계는 더 이상 픽션이 아니다. 카렐 차펙이 창조해낸 '로봇'이라는 것은 이미 자동차의 부품을 만들고, 인간의 병을 고치며, 심지어 누군가의 방을 청소해준다. 세상은 가끔 불편하다 싶을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급변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급변하는 이 세상은 ‘편리’를 추구한다. 인간은 늘 편리해져만 가는 이 세상에 적응해야 하고, 또 다른 그 '무엇'을 향하여 끊임없이 갈구하며 살아간다. 도대체 이 ‘무엇’은 뭘까? 우리는 이 변화를 온전히 즐기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해결되지 않는 고민,
어쩌면 정답이 없는,
아주 원초적인 질문이 생겨버렸다.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호모 로보타쿠스
- 공상(空想)의 현실화 -


일자 : 2017.4.27(목) ~ 5.07(일)

시간
평일 8시
토요일 4시, 7시
일 4시
(월 공연없음)

장소 :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티켓가격
전석 20,000원

제작
큰새프로젝트

관람연령
만 14세이상

공연시간 : 90분




문의
큰새프로젝트
070-7781-2357





감상 POINT


동시대적 인간군상을 보여주는 재구성

카렐 차펙의 ‘R.U.R.(Rossum's Universal Robots)’을 기반으로 각색된 이 작품은 가상의 시대, 가상의 대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원작에서 감정 없이 일만 하는 당시의 노동자들을 로봇에 비유하며, 로봇을 부리는 자본주의 속 부유계급을 비난하고 노동자들의 각성을 촉구했다면, <호모 로보타쿠스>에서는 ‘호모 로보타쿠스’를 만든 ‘인간들’에 집중하고 있다. ‘호모 로보타쿠스’라는 피지배계급을 만들어내 스스로 지배계급이 되고 싶었던 이 이기적인 인간들이 각자 나름 어떠한 이상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 이상의 모순됨과 무너지는 모습을 통해 자기신념과 이기주의 사이의 애매한 경계, 나아가 이기심이 잘못된 신념으로 포장돼 어떻게 사람들을 현혹시키는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공상(空想)의 현실화

공상이란, 사전적으로 '현실적이지 못하거나 실현될 가망이 없는 것을 막연히 그려보는 것'을 의미한다.
이 작품은 공상을 현실화 시켜본다. 관객은 '바라본다'의 개념이 아닌 '체험한다'의 개념으로 이 공간에 존재한다. 무대 위 호모 로보타쿠스와 인간이 놓여있는 상황은 과거, 혹은 현재 또는 미래에, 벌어지거나 벌어질 사건이나 픽션이 아닌, 바로 그 순간 모두에게 벌어지는 일이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이 체험을 통해 과연 '인간적인 것'이란 무엇이며 우리를 인간으로 규정짓는 기준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 가져간다.



큰새프로젝트 ?

큰새.jpg


예술을 통해
삶의 정도(正道)를 찾아가본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의 가치들, 인간의 본질적인 다양한 모습을 예술을 통해 같이 고민하고 탐구합니다. 현대화 및 재창작, 다른 예술분야와의 접목, 창작극 등 다방면의 방법들을 연구 및 개발하여, 연극을 필두로 영화, 미디어 등 다양한 예술문화컨텐츠로 관객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연혁>
2016년 연극 [테레즈라캥]
2017년 연극 [호모 로보타쿠스]





<상세 정보>

호모 로보타쿠스_공연상세페이지.jpg


[ARTINSIGHT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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