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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란 감정을 꺼내 줄 책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by 정하은 에디터
2017.03.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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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란 감정을 꺼내 줄 책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난 개인적으로
      에세이의 장르가 로맨스일 때는
      굳이 찾아서 읽지 않는다.

      소설은 잘 읽는데,
      에세이는 글쎄....
      너무 현실적이어서 공감이 안 되는 건가..


      하지만 이 책에는
      '사랑'만이 아니라
      다른 주제도 다루기에 읽어보았다.

      게다가 에세이들이 한 페이지 분량의
      짧은 글들이기에 더욱 부담이 없었다.


      xcv.jpg
       

      사랑의 계절,
      여행의 계절,
      너라는 계절,
      나라는 계절


      네 가지 계절을 지나고 남은 것은
      아련함 그리고 쓸쓸함.


      분명 공감하지 못할 것 같던 글에서도
      어느새 몰입해서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였다.
      그리고 짧은 글임에도 몇 번이고 되새기며 읽게 되어
      책 분량 자체는 얇지만 꽤 오래도록
      손에서 놓지 못했던 책.


      이런 기분이 드는 이유는
      에세이의 내용도 그렇지만
      에세이와 함께 있는 그림들의 영향도 큰 것 같다.


      책에 그려진 그림들을 들여다보면..


      20170324_194858_001 (1).jpg
       
      20170324_194942_001 (1).jpg
       

      그림의 느낌도 색 없이 흑백인 것도
      아련한 기분을 더 자아내게 아닌가 싶다.


      너무 밝기만한 책도
      너무 비극이기만한 책도 싫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에세이들이 많았지만
      그 중 하나를 소개하며 이 글을 마친다.





      "괜찮아"라는 말이 듣고 싶은 날이 있다.

      누구라도 좋으니
      괜찮다고, 다 괜찮다고
      토닥거려주었으면 하는 그런 날이.

      '괜찮아'라는 말은
      참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다.

      듣는 그 순간보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그래서일까.
      오늘따라 더 듣고 싶다.
      다른 말은 필요 없이
      그냥 따뜻하게 안아주며 다 
      괜찮다고 말해주면 좋겠다.

      오늘이라면 그 위력이
      바로 발휘될 수 있을 것만
      같으니까..


      -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중 <<괜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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