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
- 그림 에세이 -

저자
석류, 오령경
펴낸곳
도서출판 따스한 이야기
분야 : 그림에세이
규격
국판 변형(135×195)
쪽 수 : 244쪽
발행일
2017년 2월 27일
정가 : 13,000원
ISBN
979-11-85973-22-7(03800)
'사랑'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누군가는 마음을 추스리지 못할 정도로 벅차오르는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고,
또 누군가는 마음을 추스리지 못할 정도로
아픈 감정을 느낄 수도 있으며,
어떤 이는 이 단어에 두 감정이
오롯이 공존함을 느낄 수도 있다.
인간이 느끼는 감정 중
'사랑'이 가장 정의가 어렵고
가장 아이러니한 단어가 된 까닭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란 단어 뒤편에
이별의 그늘이 있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토록 앓고 난 뒤에도
마치 손톱 옆 거스러미를 계속 건드리게 되듯
이별한 그 사람과의 추억을 곱씹고
슬픈 기억을 더듬고 다시 아파한다.
수많은 발라드가 이별에 관해 노래하는 것은
어쩌면, 돌아갈 수 없는
그 사람을 완전히 잊어버리는 것보다
가슴에 묻는 것이 덜 슬프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찬란하고도 쓸쓸한 너라는 계절」은 섬세한 감성으로
그리움을 간직한 이들에게
애틋함과 아련함을 선사한다.
"좋은 사람 만나."네게 좋은 사람을만나라는 말을 듣는 순간마음이 와르르 무너져 내림을 느꼈다.우리의 인연이여기서 끝나야만 하는 게너무 슬펐다.나 역시도 너에게 좋은 사람을만나라고 말했지만,사실 그게 나이기를 바랬다.그러나 그럴 수는 없겠지.네가 내게 좋은 사람이면서도나쁜 사람이듯.P.110 - 좋은 사람
「찬란하고 쓸쓸한 너라는 계절」은
DAUM 브런치에서 연재된
그림 에세이 '유령'을 책으로 엮어내어,
12만 명이 감동했던 작품들을 고스란히 종이에 담았다.
저자 소개
석류
2015년, 문장21에
단편소설 <비눗방울 속의 너>로 문단에 데뷔했다.
같은 해 여름부터 다음 브런치에서
대학 선배인 르코와 함께
그림 에세이인 '유령'을 연재하고 있다.
세상에는 읽어야 할 책, 봐야 할 영화, 떠나야 할 곳, 써야 할 글이
너무 많다고 느끼는 삶의 여행자이다.
오령경(르코)
대학에서 이탈리아어를 공부했지만, 정작 전공은 낙서다.
얼떨결에 디자인으로 밥 먹고 살고 있다.
만화영화 보면서 과자 먹는 순간이 제일 즐겁다.
시간 날 때면 종종 그림을 그린다.
차례
1) 사랑의 계절
좋은사람/비/보고 싶다/대패 삼겹살/첫사랑/끌림/책/커피/만남
달/별/티암/어린이날/사진/독서록/비바람/설렘/아낌없이 주는 나무
버스카드/바닥/편지/이름/눈/얼굴/뜨거움/신호/일기/모딜리아니/외로움
덤덤함/착각/허무함/휴지/기대/끝/만우절/사랑의 계절
2) 여행의 계절
반딧불이/제주도/오름/모닥불/엽서/선암사/팔찌/옥토바 페스트
버스/함덕 해수욕장/이탈리아/햄버거/광치기해변/여행/교토/서점/중산간
문자/공항/텐노지
3) 너라는 계절
바람/벤치/캘린더/핫초코/온도/시/사랑/거미줄/너라는 계절
버스 정류장/기다림/머리/루시드 드림/뒷모습/사탕
재채기/결혼/시작/이기/미소/사랑의기록/서운함/시간
감정/화/애매모호/인형/의심/용광로
4) 나라는 계절
괜찮아/시계/헤르만 헤세/애니메이션/냉정과 열정사이
영화/시네마테크/소원팔찌/박찬욱/소녀/껍데기/김광석
일요일/국도예술관/전혜린/사격/빌리어코스티/마션/엄마의 나이
만추/프리즌 브레이크/사월 십육일/기부/H.O.T./오락실/소설/조용필/트라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