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덴마크 디자인展 IN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
글 입력 2016.09.2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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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현재 북유럽 열풍이 한창이다. 신사동, 삼청동, 이태원 등을 거닐다보면 북유럽 느낌의 가구점이나 가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재작년 광명에서 오픈한 이케아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 만으로 지금 북유럽 스타일이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뜨거운지 실감할 수 있다.북유럽 국가들이라 하면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이렇게 5개국으로 구성된다. 그 중 덴마크는 가구와 식기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이번 덴마크 디자인 전에서 그 우수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북유럽 디자인을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라 일컫기도 한다. 스칸디나비아라 하면 유럽 북쪽에 있는 반도이다. 그 반도에 속한 국가들이 북유럽 5개국이다. 그들은 일찍감치 디자인을 생활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여겼으며 이는 사회의 변화까지 이르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질적인 기능까지 고려하여 디자인하였다. 오랜 전통과 현대 디자인을 합하여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낸다.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대해 조사하던 중 문든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바로 북유럽 사람들은 인본주의 사상을 가장 기본으로 염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과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이 훌륭한 디자인을 낳고 수백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받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전시장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로얄 코펜하겐’ 도자기들을 볼 수 있다. 카메라에 꼭 담아오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정말 아름답다. 하얀색과 푸른색 가장 기본적인 두 색만을 사용하는데도 풍부한 느낌이 든다. 섬세한 문양과 그림에서도 그들만의 자주의식이 느껴진다. 현재 그릇 제작은 현대적인 기술을 이용하여 만들지만 그릇에 새겨진 그림들은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여 모두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여서 그런지 전시를 둘러보는 내내 참으로 여유로운 기분이 들었다. 언뜻 보면 굉장히 심플한데 그렇다고 어느 부분 놓치지 않고 제품이 가져야하는 모든 특징을 잘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공간과 하나의 그림처럼 어우러진다.마지막 파트에선 바닥에 놓여진 의자들에 한하여 직접 만져보고 앉아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바로 위 사진의 한스 베그너가 디자인한 ‘원형에 대한 생각’ 의자이다. 매우 개성적인 디자인이면서 아주 편안하다. 졸음이 쏟아지는 낮에 꿀잠을 잘 수 있을 것만 같았다!!요즘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한 트렌드! 북유럽 열풍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해보고 싶다면 이 전시에 꼭 한번 들려볼 것을 추천합니다~~~전 시 명 : 덴마크 디자인展전시 기간 : 2016년 9월 10일(토) ~ 11월 20일(일),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9.26/10.31)전시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1층 1,2전시실관람 시간 : 하절기(9.10-10.31) :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 오후 7시)동절기(11.1-11.20) : 오전 11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주 최 : 예술의전당, 동아일보사협 력 : 덴마크디자인뮤지엄 (DesignmuseumDanmark)후 원 :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채널A입 장 권 : 성인 (만 19세-64세 / 대학생 및 일반) : 10,000원청소년 (만 13세-18세 /중, 고등학생) : 8,000원어린이 (만 7세-12세 / 초등생) : 6,000원유아 (36개월 이상-미취학아동) : 5,000원문의 및 예매 : 일반관람문의 02-580-1300, 단체관람문의 02-580-1616 / design@sac.or.kr입장권 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네이버페이 1588-3819아트인사이트[송주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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