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서울국제음악제 : SIMF오케스트라의 미션임파서블

글 입력 2016.06.0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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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음악제 : SIMF오케스트라의 미션임파서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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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공연을 보러 다녀왔다.  꽤 복잡한 속사정이 있는 공연이었다. 지휘자가 구자범에서 피오트르 보르코브스키로 교체되면서 공연은 전석 초대 공연으로 변경되었다. 낮 공연인데다가 초대 공연이기 때문인지 관객들이 평소보다 훨씬 많았다.
 
 
폴란드 출신의 지휘자 피오트르 보르코브스키는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베를린 심포니커, 소피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다수오케스트라에서 정기적으로 초청 지휘하고 있다. 그는 고주프 필하모닉의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로 역임했으며, 현재 인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유나이티드 챔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도이치 오퍼 베를린 캄머솔리스텐’의 객원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갑자기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게 되었을텐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준비했겠구나 싶었다.
 


프로그램은 드보르작의 「로망스」, 류재준의 신작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두 대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판타지」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으로 이루어졌다. 변경 전 프로그램은 류재준의 신작과 덴마크 작곡가 루에르 랑고르의 곡이 초연이었으나, 지휘자가 교체되면서 프로그램도 이와같이 변했다.
​드보르작의 「로망스」는 은은한 연주로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그린골츠의 특별한 요청에 의해 연주되는 곡었다고 한다. ​이번 공연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류재준의 신작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두 대의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판타지」는 이 곡의 초연을 위해 작곡가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바이올리니스트 일리야 그린골츠, 백주영이 협연자로 나섰다. 정말 바이올린 테크닉의 극한을 보는듯 했다. 어느 한쪽도 질 수 없는 싸움과 같다고 할까. 연주를 듣는 것만으로도 내 체력이 고갈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인터미션 후 이어진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은 차이코프스키의 가장 뛰어난 성과 중 하나라고 한다. 웅장함으로 끝을 맺는 연주는 긴 여운을 남겼다.
공연을 불과 며칠 앞두고 지휘자와 프로그램이 교체되는 등 여러 악조건이 있었지만 공연은 잘 마무리됐다. 이전의 프로그램이었던 루에르 랑고르의 곡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또 그랬다면 못들었을 드보르작과 차이코프스키의 곡도 좋았다. 여러모로 아쉬움과 만족감이 뒤섞인 공연이었다.
 
아트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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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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