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Robert Browning의 ‘Porphyria’s Lover’ [문학]

글 입력 2016.05.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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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연인.
이 주제는 과거에나 현재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가 아닌가 싶다.
많은 예술가들이 사랑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고 현재까지도 그 작품들은 사람들에게 감동이나 깨달음을 주곤 한다. 


포2.JPG
 

 사랑과 관련해서 Robert Browning의 ‘Porphyria’s Lover’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언뜻보면 미치광이의 사랑이 묘사된듯 하지만 많은 시사점과 생각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포피리아의 연인

로버트 브라우닝

곧 음산한 바람이 불어대며
느릅나무 꼭대기가 원한으로 찢겨지고
호수를 어지럽힌다
나는 부서진 심장으로 듣고 있었다
Porphria가 흑한과 폭풍을 뚫고
미끄러지듯이 안으로 들어왔을 때
그녀는 무릎을 꿇고 활기없는 쇠창살을
불태워, 오두막 안을 따뜻하게 했을 때
그리고 그녀는 일어나, 잘 차려입은 옷으로부터
물이 떨어지는 망토와 숄을 벗어두고
그녀의 더럽혀진 장갑을 벗고
모자를 벗어 습기찬 그녀의 머리카락이 흘러내리게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옆에 앉아
나를 불렀다. 내가 대답하지 않자
그녀는 내 팔을 그녀 허리춤에 두르고
그녀의 부드럽고 하얀 어깨를 드러내어
그녀의 금발 대신
상체를 굽혀, 내 볼을 거기에 닿게 했다
그리고, 그녀의 금발로 모두 덮었다
어떻게 그녀가 나를 사랑하는지 속삭이면서 - 그녀는
그녀 가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너무 약해서
갈등하는 열정을 자존심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지 못했고, 공허한 유대감을 잘라내지 못했다
그리고 그녀 자신을 나에게 영원히 주지 못했다
그러나 때때로 열정은 승리하곤 했다
오늘 밤 즐거웠던 향연에서
갑자기 그녀를 사랑해서 너무나도 창백해진
한 사람이 갑자기 생각났고, 그것을 떨쳐 버리지 못했다.
그래서 그녀는 바람과 비를 뚫고 왔다.
나는 그녀의 행복하고 자랑스러워하는 눈을
보았다고 확신한다. 마침내 나는 알았다.
Porphyria가 날 숭배했다는 것을. 놀라움은
내 가슴을 북받쳐 오르게 하고, 그것을 더해갔다.
내가 할 일을 생각하는 동안
그 순간 그녀는 나의 것, 나의 것, 깨끗하고
완전히 순수하고 좋은 나는 해야 할 일을 찾았다.
나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모두
하나의 길고 노란 끈으로 만들어
그녀의 작은 목 주위를 세 번 감았다.
그리고 그녀를 목졸라 죽였다. 그녀는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
나는 정말로 그녀가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마치 닫힌 꽃봉오리가 한 마리의 벌을 붙잡듯이
나는 주의 깊게 그녀의 눈꺼풀을 열었다.
파란 눈이 다시 티 없이 웃었다.
그리고 나는 머리카락 옆의 목 부근을
느슨하게 하였다. 나의 불타는 키스에
그녀의 뺨이 다시 한 번 밝게 붉어졌다.
나는 이전처럼 그녀의 머리를 들어올려
이번에는 내 어깨로 지탱하였다
그녀의 머리는 여전히 그 위에 늘어져있다.
웃고 있는 발그레한 작은 머리가
그녀는 경멸하고 있던 모든 것이 사라지고
대신에 그녀의 사랑인 나를 얻게 되어
그녀의 궁극적인 의지를 갖게 되었음에 기뻐했다.
Porphria의 사랑, 그녀는 그녀가 바랐던 하나의 소망이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었는지 알지 못했다.
우리는 지금 함께 앉아있다.
그리고 긴 밤 동안 우리는 움직이지 않았고
아직 신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포1.JPG


‘사랑’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다양한 정의가 존재한다. 누군가에게는 스토커적인 사랑을 혹은 헌신적인 사랑을 좇는다.

시 속 남자는 어떤 사랑을 하려고 한 것일까. 그는 여자보다 우위에 있는 사랑을 열망했을 것이다. 이것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독자의 판단에 맡겨진 것이지만 남자가 여자를 살해 한 뒤 그들 모두 행복했다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이 시를 통해 자신이 하고 있는 사랑을 뒤돌아보고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김미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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