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은 이상하게 산책이 하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모르는 길을 무작정 따라 올라가다
한 공터를 만났습니다.
끈 없는 그네와 넘어진 시소를 보아하니
놀이터였던 것 같기도 한데,
지금은 공터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곳에서도 어린 아이들이 있었을까?
여기도 밝게 뛰놀던 꼬꼬마들이 있었을까.
여기에 어린 시절 추억을 간직한 사람이 있을까?
만약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많이 씁쓸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hoto by 박수민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