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현재를 즐겨라! 연극 '퍼펙트 라이프'
글 입력 2016.04.2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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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즐겨라! 연극 '퍼펙트 라이프'아마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 가슴 속에 로빈스 윌리엄이 남아있지 않을까 싶다. 혹은 그 유명한 대사, '카르페디엠'이거나. <죽은 시인의 사회>와 닮은 연극이 올 봄 첫 무대에 올랐다. 바로 <퍼펙트 라이프>다.연극 <퍼펙트 라이프>는 선배들의 입시성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해체될 위기에 처한 한 고등학교의 연극반 동아리 학생들의 이야기다. 하고 싶은 일은 대학에 가서 실컷 하라는 선생님의 잔소리와 연극은 취미로 하는 것이지 직업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는 아버지의 호통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펼쳐나가려고 하는 연극반 학생들의 모습을 그린다.왜 하고싶은 일을 당장 할 수는 없는걸까. 카르페디엠, 현재를 즐겨라. 우리는 왜 이 말을 따를 수 없는걸까. <퍼펙트 라이프>는 치열한 입시전쟁 속에서 꿈마저 잃고 방황하며 가치관의 혼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위로와 위무의 연극이다. 특이한 점은, 이러한 주제 가운데 바로 '어머니'가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이 자아를 찾고 자신만의 꿈을 펼쳐가기 위해서는 건강한 가정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한다.누구나 한번쯤 겪는 질풍 노도의 시기에 엄마의 사랑, 즉 가족의 사랑이 어떤 힘이 되어줄지 기대가 되는 연극이다.언제부턴가 계속 스스로에게 묻고 있는 말이 있다.아이들을 위해 어른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이승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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