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극 '보도지침'-우리는 알 권리를 가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글 입력 2016.03.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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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도지침>


다가오는 토요일(3월 26일)부터 대학로 수현재 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는 연극 <보도지침>은 벌써부터 그 영향력이 상당하다. 역시, 대학로에서 믿고 본다는 연극 <보도지침>과 그 배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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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공연명 : 연극 <보도지침>
일시 : 2016년 3월 26일 토요일 ~ 6월 19일 일요일
장소 :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관람 시간 : 110분
관람 연령 : 만 13세 이상
티켓가 : 전석 5만원
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www.interpark.com)
   예스24 (1544-6399, ticket.yes24.com)
기획/제작 : ㈜엘에스엠컴퍼니
운영/홍보마케팅 : 벨라뮤즈㈜


[Synopsis]

'이 단어는 꼭 써라? 저 사진은 절대 쓰지마라?'
왜이러십니까. 나! 기자입니다!!!

어느날 부터인가, 어느 이름 모를 곳에서 날아오는 팩스.
그 날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 누구보다 뜨거운 대학시절을 함께 보내고,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던 네 명의 친구는,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첨예하게 대립하게 된다. 

무엇이 그들을 대립하게 하는가. 그들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우리가 바보입니까? 아니면, 그저 부하가 필요하십니까. 
미안합니다만, 우리는 국민입니다.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알 권리를 가진. 
우린 모두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제 5공 시절 매일 아침 언론사들에게 은밀하게 시달되던 가이드라인이 있었다. 당시의 보도지침은 언론에 대한 정부의 통제방식으로, 기사 작성 시 어떤 내용으로 어느 면 어느 위치에 싣고 어떤 제목을 써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지시했던 것이다. 이를 견디다 못한 몇몇 언론인들은 뜻을 모아 월간지 <말>에 보도지침을 폭로하고, 이로 인해 재판에 서게 되고 결국은 실형을 구형받는다. 위 재판 사건 과정과 실제 인물을 중심으로 새롭게 각색한 법정드라마가 바로 연극 <보도지침>이다. 당시 재판에 연루된 '김주언' 기자, '김종배' 편집장, '한승헌' 변호사 등의 실제 인물들이 정의로운 기자 '김주혁', 믿음직스러운 월간 '독백'의 발행인 '김정배', 변호사 '황승욱'으로 그려진다. 크고 작게 각색과 변형을 거쳤지만, 언론계에서 공공연하게 자행되던 권력의 하부구조와 소통, 성장의 과정은 그 어느 작품보다 사실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변호사 '황승욱' 역을 맡은 '이명행' 배우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다소 무거운 소재임에도 정치적인 함의보다는 연극적으로 재기발랄한 매력을 꺼내 풀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오늘날에도 민감할 수 있는 주제지만 유쾌하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연극이다. 연극 <보도지침>은 관객들이 그 때 그 사건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오늘날 '국민-언론-사회'의 관계에 대한 함의를 이끌어 갈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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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황지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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