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어른들을 위한 체코 인형극, 다락에서 여행

다락에서 두 번째 이야기
글 입력 2016.01.1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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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에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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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정보>

공연명 : 체코인형극, <다락에서 여행>

공연일시 : 2014년 12월 12일 (금) ~ Open Run 

공연시간 : 금 17시, 20시 / 토▪일▪공휴일 15시, 18시

공연장소 : 퍼즐인형극장 다락극장

연출, 극작 및 인형제작 : 문수호

음악 : JAN KLAS(혼자 클라스)

기획 : 문수영

티켓가격 : 전석 3만원 (비지정석)
(2016년 01월01일 ~ 2016년 02.월 28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 2장 - 2만원)

예매 : 인터파크 1544-1555

문의 : 070-8237-6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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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현재 한국의 인형극은 아동을 위한 공연으로 많이 인식되어있고, 또 그렇게 대부분 공연되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단어의 유실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일제시대 이전에 꼭두나 목우, 괴뢰 등의 단어들이 극 인형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지만, 일제 식민지 시절 人形(닌교)라는 일본어가 한국식으로 발음되며  꼭두나 괴뢰,  목우라는 단어를 인형이라는 한 단어로 묶어버리는 결과를 만들어내었다. 이 때문에 현재에도 인형은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사물, 그런 사물을 이용하는 극은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극으로 오해하는 경우들이 많다. 또 인형극에서 인형의 표현이 인간의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단어에서 오는 관념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런 관념은 극적 상상력에도 많은 제한을 가져온다.
 
 '사람의 형태를 닮은 인형'의 개념이 아니라 '연극적 오브제'라고 개념을 달리 한다면 우리는 더 다양한 극인형의 표현과 과감한 상상력으로 창조적 확장을 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우리 극단에서는 '인형'과 '극 인형'의 의미적 정리를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에 따른 실험을 현대 한국 인형극의 다양성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생각하고 활동하고 있다. 첫번째로 인형극의 메카로 잘 알려져 있는 체코 국립 인형극단과 교류하며 선진화, 대중화 되어있는 체코 인형극의 제작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두번째로  성인을 위한 인형극장을 서울에 설립하여 인형극이 아이들의 교육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극이 아닌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시키는 공연을 만들어 알리고 있다. 세번째로 국악, 판소리 등을 사용하여 마리오네트 인형극이 유럽문화의 전유물이 아닌 한국의 문화와 정서가 담겨있는 공연을 만들어 유럽지역에서 공연하며 우리의 문화를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극단은 다시 한국에 여러 다양한 공연 문화가 꽃피우길 바라며, 또 우리의 문화가 세계 여러 곳에서 독특하게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닌 인문주의 예술로서 사람들의 감성을 보듬길 바란다.


<연출 및 음악 의도>

 어린 시절 누구에게나 비밀스러운 공간의 기억이 있다. 장농 속, 두꺼운 담요 밑, 새로 산 가전제품의 박스 안, 다락.... 다락방 작고 동그란 창으로 들어오던 햇살. 그 햇살 앞에 머물던 뽀얀 먼지와 그 잔잔한 에너지. 그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판타지한 꿈을 꾸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허물 수 있었던 순간들. 그 아름다운 비밀스러운 공간을 다시 만나고 싶다. 다시 그 공간속으로 들어간다면 잊혀졌던 기억과 잃었던 감성이 되살아나 그 에너지가 내 주변 대기 중에 떠돌며 또 다시 그 에너지로 나머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으리라. 

 음악은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과거로 또는 미래로.
어릴 적 듣던 오르골 소리, 옆집 소녀가 연주하던 피아노 소리.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울리던 음악. 음악의 시간여행 버스에 오른 관객과 함께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순간, 슬프고 아팠던 순간으로 여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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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일상에 지친 당신과의 여행을 떠나려 인형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어른들을 위한 이색적인 체코인형극 <다락에서>를 2014년 12월부터 오픈런으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체코인형극장 ‘다락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한 극단 퍼즐이 두번째 이야기<다락에서 여행>을 들려준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 나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대한 기억이 있다. 장롱 속이나 두꺼운 담요 밑, 새로 산 가전제품의 박스 안, 왠지 모를 아늑함이 느껴 졌던 다락방과 같은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우리들은 판타지한 꿈을 꾸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허물며 자라왔다. 지금 이만큼이나 자라난 우리 어른들은 ‘그 아름답고 비밀스러웠던 공간 속으로 들어가 잊혀졌던 기억과 그 동안 잊고 지냈던 감성과 신비한 에너지를 다시금 느끼고 싶으리라’는 생각으로 어른들을 위한 인형극을 탄생시켜 공연을 진행한 퍼즐극단은 두 번째 에피소드를 선보이고 있다. 

 총 열네 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다락에서 여행>은 현대의 삶 속에서 일상에 지쳐 잊고 있던 감성을 찾아 떠나는 환타지한 기억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오래 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다락에서 그 시절을 간직한 채 잊혀졌던 인형들이 하나하나 살아나 그들의 기억 속 여행 이야기를 전해준다.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무대에서 선보여지는 목각인형의 움직임에 클래식한 음악과 환타지한 영상이 더해져 아날로그적이면서도 풍부한 감성이 느껴지는 공연이다. 특히나 인상적인 부분은 무대에 보여지는 인형은 단순히 ‘사람의 형태를 닮은 인형’의 개념이 아닌 ‘연극적 오브제’ 로써의 역할을 하며 인형에 더 다양하고 과감한 상상력을 불어넣어 어른들의 감성을 여지없이 자극한다. 또한 <다락에서 여행> 공연은 체코어로 진행되지만 다양한 의성어와 배우의 표정 그리고 애니메이션이 더해져  공연을 이해하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다.

 아이들의 교육 수단으로 사용되는 인형극이 아닌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 시키는 체코인형극 <다락에서 여행>은 단언컨데, 삶에 지쳐 있는 이세상 모든 어른들에게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충족시켜주는 것은 물론 모든 오감을 만족시켜 줄 공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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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평>

아트인사이트의 문화초대, 인형극은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아기자기함을 무척 좋아하기도 하고, 또 체코 인형극이기 때문에
체코라는 나라의 느낌까지 볼 수 있는 인형극일 것 같아서 더욱 기대가 된다.
친구가 이 공연을 여러 번 관람하는 것을 보니,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공연일 것 같기도 하다.
인형극이라고 꼭 어린이만 볼 필요가 있는가,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이 아닌 어른을 위한 인형극이라는 부제 또한 마음에 든다!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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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홍보팀 팀장_황주희.jpg
 

본 공연은 아트인사이트(ART insight)가
미디어 파트너로 후원하는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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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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