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최예은 바이올린 독주회

바이올린의 여제 안네-소피무터가 극찬한 세계적 연주자
글 입력 2015.12.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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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마리아칼라스홀.
 
 
멋지다. 정말 멋진 사람이다.
안네-소피무터가 극찬한 세계적 연주자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

사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그녀의 연주를 더욱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작은 체구로 긴 연주를 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더 음악에 빠져 연주하는 모습이 정말 멋졌다.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대할 줄 아는 사람이다.
지칠 만도 한데 끝까지 웃는 모습으로 앵콜까지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평생을 음악 속에, 음악과 함께 살아온 사람임을 증명하는 연주회 같았다.
이제껏 바이올린 독주회를 보면서 또 보고 싶은 연주자는 극히 드물었는데
최예은 바이올리니스트 연주는 꼭 한 번 더 보고 싶다.
 
최예은 바이올리니스트는 특히 2016년 1월,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협연이 예정되어 있는 그녀의 국내 무대 행보를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더욱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정명훈 지휘자와는 처음 협연하는 것이라고 너무 기대된다고 하였는데
무대를 즐기는 만큼 좋은 연주를 들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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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았는데 기대했던 세 곡 모두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로 좋았다.
반주자 김태형과의 호흡이 너무 잘 맞아 듣는 내내 괜시리 기분이 좋았다.
웃는 모습이 귀여운 김태형 반주자의 팬으로서 더 유심히 보게 되었다.

 최예은 바이올리니스트가 김태형 피아니스트와 앞으로 많이 맞춰보고 싶다고 하였는데,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볼 수 있기를..!
두 연주자 모두 해외에서 공연을 한 후 내년에 한국에 올 예정이라고 하였는데,
그땐 낭만곡만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여서 잊고 있었던 이야기들을 다시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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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이 가능하다고 하여 냉큼 남겨두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보조석에 앉았어야 했는데 자리가 비어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홀이 넓지 않아 소리가 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피아노의 울림도 답답한 점이 없지않아 있었다.
이런 불편했던 점을 연주자들이 다 덮을 정도로 좋았다.
2015년 마무리를 두 연주자의 연주로 마무리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잊지 못할 연주가 될 것 같다.
 
 
 
 
○ 주최: 제이아트
○ 예매: 마리아칼라스홀  02-558-4588  www.mcallashall.co.kr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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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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