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30년 만에 만난 두 모녀의 이야기, 연극 '나는 꽃이 싫다.'
글 입력 2015.12.13 21:00
-
감사하게도아트인사이트 59번째 문화초대에도함께하게 되었습니다.^^이번에 제가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로 보러가게 된 공연은연극 '나는 꽃이 싫다'입니다.
공연명 : 연극 "나는 꽃이 싫다"기간 : 2015년 12월 22일 부터 2016년 3월 13일까지공연 시간 : 화,목,금 8시 /수 4시/ 주말·공휴일 4시 (월 쉼)*2016년 1월 1일, 2월 7일, 8일 쉼장소 : 소극장 씨어터 송 (2호선 서초역 7번 출구)제작 : 극단 그룹 動·시대관람료 : 전석 3만원 (모녀가 오면 50% 할인/ 여자 2인 30% 할인/ 여자 4인 40% 할인/ 초, 중, 고, 대 40% 할인/ 서초구민 할인 ) 40% 할인/ 서초구민 할인 )-> 이처럼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많으니 친구들과 어머니와 같이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 연극은 30년 동안 헤어져 있던 두 모녀가 다시 만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엄마: 너구나.딸 : 안녕하세요?엄마: 알아보겠니?딸 : 네엄마: 알아보겠다. 네 아버지를 많이 닮았네.딸 : ...연극 시작부분의 대화부분입니다.언뜻 보아서는 모녀의 대화라고 생각하기 어렵지만 분명 모녀의 대화입니다.이 연극은 한 도심의 호텔방에서 모녀의 대화를 보여주며관객들은 이 둘의 다툼과 화해, 그리고 용서를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됩니다.또한 이 연극은 지금, 바로 현재에 집중합니다.과거로 돌아가서 이 둘의 상처를 직접 보여주지 않습니다.다만 현재의 시간 속에서 이 둘이 어떻게 해나가는지에집중합니다.이러한 구성에는 작가님의 의도가 있었다고 합니다.[연극 '나는 꽃이 싫다'의 작가이신 김수미 작가님은 연극“나는 꽃이 싫다”의 모녀를 통해 관객에게 “우리의 인생에 후회가 남는 부분이 있다면 남은 시간 속에서 그 후회를 고쳐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 하셨다고 합니다. ] 또한 이연극은 단순히 모녀로서 이야기만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닌두 명의 다른 여자로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엄마 役(57세)내겐 딸이 있다. 걸음마도 시작하기 전에 헤어졌지만 내겐 딸이 있다. 젖 한 번 물려 본 적 없지만 내겐 딸이 있다.30년 만에 한국에 왔다. 이 땅을 떠나면서 두고 갔던 모든 것들을 찾아 볼 생각이다. 이곳에 두고 간 내 사진도 찾아야겠고, 친구도 만나야겠고, 친척들도 만날 거다. 그리고... 그 딸도 만날 거다. 이 땅이 낯선 만큼 낯선 딸. 내 딸..딸 役(31세)내겐 엄마가 있다. 같이 자 본적도 같이 목욕한 적도, 일상을 나누며 추억이라 이름 붙일 것이 아무것도 없지만 내겐 엄마가 있다.얼마 전 아버지의 장례를 치렀다. 그리고 외삼촌이라는 분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가 날 만나고 싶어 한단다. 엄마... 엄마와 나는 너무 다르다. 있는 집에 배운 것도 많고 미인이란다. 난 보잘 것 없이 자랐다. 지금은 남자와 동거중이다.내 인생이 이렇게 된 건 다 엄마 탓이다.엄마가 날 버렸기 때문이다.벌써부터 마음이 먹먹해지는군요.이렇게 짙은 여운을 주는 이야기를 다루는 배우들은 더블 캐스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지 영 란재능 시낭송협회 회장 역임극단 물리 단원주요 출연작품연극 <부활 그 다음>, <신의 아그네스>, <있.었.다>, <아워 타운>,<단지, 세상의 끝>,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곱추 리차드 3세>,<서안화차>, <짐> 외 다수극단 프라이에 뷔네주요 출연 작품(영화 및 연극)<유리동물원>,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딸의 침묵>, <그녀가 돌아왔다> 외 다수주요 출연작품연극 <변태>, <유랑극단 쇼팔로비치>,<서글퍼도 커튼콜>, <듀스>, <원더풀초밥>,<그녀들의 집> 외 다수뮤지컬 <짝사랑>, <넌센스>, <사운드오브뮤직>송 인 성주요 출연작품연극 <낯선 땅>, <맹진사댁 경사>, <안티고네>,, <멜로드라마>, <락희서울>, <유랑극단 쇼팔로비치>,<서글퍼도 커튼콜>, <변태>, <듀스>, <원더풀초밥><그녀들의 집> 외 다수
같은 이야기이지만 개성강한 네 배우가 다른 해석, 다른 연기를 펼치기에더욱 풍부한 연극이 될 것 같습니다.[고혜원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