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우리의 눈을 사로잡고, 마음을 뜨겁게 달궈줄 ‘SIDance 2015’ - '애완동물'

글 입력 2015.09.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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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ance2015  시즌.jpg
 

우리의 눈을 사로잡고, 마음은 뜨겁게 달궈줄 제 18회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 2015’가 9월 30일 우리의 곁을 찾아온다. 9월 30일부터 10월 18일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예술의 전당, 강동아트센터, 서강대학교 메리홀, 남산골한옥마을 국악당에서 열리며 스페인,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미국, 터키, 팔레스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스웨덴 등 31개국, 54개 단체, 43개 작품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SIDance 2015’에서는 ‘무용’이라는 장르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하였다. 대표적으로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무대를 준비하였다. 즉, 아이들의 시선으로 즐길 수 있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무용으로서 전달하려 한다. 이러한 예로 이번 축제에서는 스웨덴 제브라 무용단의 깡통을 두고 벌어지는 두 친구의 이야기인 <깡통-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사람들이 유명한 특정한 나라의 문화만을 즐기는 문화편식이 아닌,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제 3세계 공연을 준비하였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흐름은 ‘세계무용축제’라는 취지에 가장 잘 어울리고, 가장 필요한 문화적 행보라 생각한다. 따라서 이러한 행보로 인해 ‘서울세계무용축제’는 더욱 더 빛나는 축제로 거듭났다고 바라본다.
 
공연 이외에도 전문 무용인을 대상으로 하는 안무워크숍과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움직임 워크숍, 중동의 현실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하는 무용시사회, 예술가와 소통하는 예술가와의 대화 등 무용 관람 이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무용에 대해 공부해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본 축제에서는 취향에 맞는 공연을 골라서 관람하고자 하는 관객들에게는 3개 공연 이상 구매 시 30%, 5개 이상 구매 시 40%, 8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되는 등 고를수록 큰 할인 혜택을 주는 패키지 티켓이 준비되어 있으며 예매는 서울세계무용축제 공식 홈페이지(www.sidance.org)와 인터파크, 쌕티켓, 강동아트센터에서 가능하다.
 

간단한 설명만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SIDance 2015’!
그렇다면 수많은 나라들의 수많은 공연 중, 먼저 한 공연을 짧게나마 만나보자.
 
호리즈 무용단의 <애완동물>
10.5(월) 8pm,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R - 60,000 S – 40,000 A – 20,000
   

sub_02_PETS_ photo by Alipio Padilha.jpg
 

국제적 명성의 포르투갈 굴벤키안 발레단 수석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활동, 1993년 영국 <타임 아웃>상 최고 안무상 수상, 2004년 포르투갈 정부가 국위를 선양한 국민에게 수여하는 엥히끼(헨리)왕자 훈장(2014년 축구선수 호날두 수상)을 받은 올가호리즈는 1995년 자신의 무용단을 창단한 이래 포르투갈 현대 무용을 앞장서 이끌어 왔다. 무용 이외에도 오페라 안무, 영화연출 등 예술 각 분야에 조예가 깊은 그녀는 연극적이고 문학적이며 심미적 경향과 창의적 상상력이 어우러진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로 사랑 받고 있다.
 
<애완동물>은 인간관계의 모순에 대한 이야기로, 사랑하고, 쉽게 길들여지고, 부드러우면서 거칠고, 위험하면서 잔인한 ‘우리’와 그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권력게임, 유혹, 욕구, 조련사와 조련되는 자, 기능과 역기능, 반응과 혼란, 일상과 습관, 강제된 반전, 실수와 기회 등 무대 위에 펼쳐지는 장면 속에서 남자와 여자들은 서로 좋아하고 거칠게 길들여진다. 지배와 소유에 대한 다섯 남녀의 이야기 속 애완동물은 누구인가에 대해 우리는 생각해볼 수 있다.
 
이렇게 ‘SIDance 2015’에서는 짧게나마 살펴보았던 ‘애완동물’은 물론 더욱 흥미로운 다양한 공연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이 선보이는 몸짓은 아무 의미없는 단순한 몸의 움직임이 아닌 하나의 이야기이다. 그들의 몸짓을 보다보면 무용수들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듣고 이들과 대화를 나누고픈 사람들, 우리 모두 서울세계무용축제를 함께 즐기자!




 
[임수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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