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KOREA FANTASY

KOREA FANTASY
글 입력 2015.08.3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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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The Anniversary Concert of AHN EAK TAI
KOREA FANTASY
 
 
 
1. 80주년, 70주년, 그리고 50주년, 2015년 8월을 기리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가슴 속 깊이 가지고 있을 애국심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공연이었던 이번 공연은 부제에 드러나듯 그 의미가 더했던 공연이었다. 바로 2015년이 애국가 작곡 80주년, 광복 70주년, 안익태 선생 서거 50주년이 되는 해였기 때문인데 오늘은 지난 8월 24일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었던 공연의 후기를 잠시 남겨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가슴 속 깊이 가지고 있을 애국심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공연이었던 이번 공연은 부제에 드러나듯 그 의미가 더했던 공연이었다. 바로 2015년이 애국가 작곡 80주년, 광복 70주년, 안익태 선생 서거 50주년이 되는 해였기 때문인데 오늘은 지난 8월 24일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었던 공연의 후기를 잠시 남겨보고자 한다.
 
특히 1,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첫 무대에서 고 안익태 작곡가의 상징이 되어준 애국가가 경엄하게 연주되고 모든 관중이 일어나 애국가를 제창하여 시작되었다. 사실 이렇게 모두 일어나 함께 참여한 음악회는 처음인지라 어색했지만, 그 어색함을 뒤로 하고 역사의 흔적을 고히 쫓아가 기려보는 이번 음악회는 모두가 하나되는 자리였기에 의미가 더하였다.
 
그렇게 만나본 1부의 연주는 정치용 지휘자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 그리고 트럼펫의 안희찬과 함께로 베토벤의 사육제에 의한 Trumpet 환상곡과 변주곡 (Fantasie and Variation “The Carnival of Venice” )였다. 트럼펫의 독주는 단 한번 밖에 관람하지 못했던 나였지만, 음악회 부제에 맞게 경쾌하면서도 희망찬 분위기로 트럼펫 특유의 독주를 들을 수 있어 인상 깊었다.
 
또한 1부의 마지막 곡으로 베토벤이 기쁨의 합창으로 작곡한 "Symphony No.9 -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으로 국립합창단, 숭실대 콘서트콰이어, 성악 Solists들이 함께 하였다.

 
 
2. 고 안익태 작곡가를 만나다
 
2부에서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와 성악가들의 무대로 "Lo Pi de Formentor" (프로멘토의 소나무) , "White Lilly" (흰 백합화), "Arirang Hill" (아리랑 고개)  고 안익태 작곡가의 다른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는다.
 
사실 애국가 말고는 아는 작품이 없을 정도로 배경지식이 전무했던 나에게 2부의 곡들은 새삼 새롭게 다가왔는데 일제 치하라는 어둡고 침울했던 대한민국 역사에서 외국에서 유학하며 민족의 뿌리를 잊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작곡하며 그의 음악과 조국을 알리려는 노력이 얼마나 뜻깊고 의미 있었던 일인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전통 아리랑을 전제로 만든 아리랑 고개, 그리고 그가 스페인에서 체류하며 만든 프로멘토의 소나무, 그리고 흰 백합화 등은 이번 무대가 아니고서는 들을 수 없었을 곡들이었기에 감사함을 느낀 공연이었다.
 
 
 
3.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무대에 오르다
 
다양한 광복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었지만, 유독 이번 공연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해외 유명 작곡가와 작품이 아닌, 대한민국의 존재감을 드러난 애국가의 작곡가, 즉, '안익태' 작곡가의 작품과 인생을 만날 수 있었던 자리였었고 이 무대를 빛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연습과 노력을 일구어 무대에 섰다.
 
이번 공연을 위해 안익태기념재단에서는 일반인으로 구성된 250여명의 국민참여합창단을 모집하여 전문 예술인 외에도 시민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어 예술의 전당을 가득 채웠는데 2부의 마지막으로는 고 안익태 작곡가의 작품이자 이번 공연의 주제가 되어준 "Korea Fantasy" (한국환상곡)을 국민참여합창단 외에도 국립합창단, 숭실대 콘서트콰이어가 하나가 되어 들려 주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안익태기념재단에서는 일반인으로 구성된 250여명의 국민참여합창단을 모집하여 전문 예술인 외에도 시민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어 예술의 전당을 가득 채웠는데 2부의 마지막으로는 고 안익태 작곡가의 작품이자 이번 공연의 주제가 되어준 "Korea Fantasy" (한국환상곡)을 국민참여합창단 외에도 국립합창단, 숭실대 콘서트콰이어가 하나가 되어 들려 주었다.
 
가슴 속 깊이 울어나는 울림으로 하나된 목소리와 무대, 감동이 어우러져 만들어 낸 무대는 2015년 8월, 애국가 작곡 80주년, 광복 70주년, 고 안익태 작곡가의 서거 50주년을 기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어 주었다.
 
역사를 잊고 살면 자신의 정체성을 잊는다라는 말.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한 국민이자 시민으로 가슴에 애국심을 고히 담아 돌아갈 수 있는 자리였다. 일과 공부로 피곤한 일상에서 오랜만에 찾은 예술의 전당에서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꼈던 지난 8월 24일. 다음 공연을 기대하며 여기서 후기를 마치고자 한다.
 
 
 
* 이 글은 Art, Culture. Education - NEWS 아트인사이트 (www.artinsight.co.kr)과 함께 합니다.


[오윤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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