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기분 좋게 따뜻한 사람
"맨도롱 또똣"
글 입력 2015.07.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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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맨도롱 또똣" 기분 좋게 따뜻한이란 뜻을 가진 말이다.이 말을 알고 나서 의미도 말도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맨도롱또똣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기분 좋게 따뜻한 사람, 그리고 기분 좋게 따뜻한 글씨를 전하는 사람말이다.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화도 많이 내고 투정도 많이 부리는 그런 '나'이기 때문에하지만 이런 결심을 하는 것만으로도 반은 이룬 것이 아닐까?그리고 난 나머지 반을 이루기 위해 항상 마법의 주문을 외울 것이다.이해인 수녀님이 생전에 쓰신 시에 나와있는 구절처럼꽃마음 별마음으로 매일을 살고 싶다고 말이다.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내가 결심한 것처럼기분좋게 따뜻한 사람 그리고 꽃마음 별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박찬미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