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2015 대중음악 상반기 결산_솔로대첩! [문화전반]

글 입력 2015.06.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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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상반기 대중음악시장은 단연 ‘솔로’ 가수들의전쟁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수많은 아이돌 가수들이그룹활동에서 벗어나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기 위하여 과감히 솔로활동을 시작하였는데, 샤이니 종현, 씨엔블루 정용화, 애프터스쿨 리지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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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니 종현 솔로앨범 'BASE'(이미지 출처_SM엔터테인먼트)

 올해 가장먼저 솔로활동을 시작한 샤이니의 종현은 자신이 직접 앨범 제작에 참여하며 자이언티, 아이언, 윤하, 휘성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로 솔로앨범을 구성하였다. 종현은 솔로앨범을 통해서 더 이상 ‘샤이니’라는 아이돌에 국한된 것이 아닌 감각적인 곡을 써 내려가는 뮤지션으로 인정받으며 샤이니의 팬뿐만 아니라 대중전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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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엔블루 정용화 솔로앨범 '어느 멋진 날'(이미지 출처_FNC엔터테인먼트)


 씨엔블루의정용화 역시 종현처럼 자신의 곡으로 솔로 앨범을 제작하여 솔로활동에 임했는데, 이전에 씨엔블루에서 보여줬던음악과는 다르게 보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개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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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쿨 리지 솔로앨범 '쉬운여자 아니에요'(이미지 출처_네이버 뮤직)


 또, 상반기 솔로대첩에서 여자 아이돌 최초로 트로트 앨범을 발매한 리지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여타 아이돌과는 차별화된 컨셉을 시도하였고, 첫 무대를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선보이며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이외에도에프엑스 엠버,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틴탑 니엘, 인피니트 성규, 걸스데이 민아, 비스트장현승, 시크릿 전효성 등이 솔로활동을 하면서 이른바 2015 가요계‘솔로대첩’이 이루어진 것이다.


 

 잇따른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솔로활동,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는 무한 경쟁시대에서의 차별화를 그 이유로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가요계는 말그대로 아이돌 그룹이 하루마다 쏟아져 나오는 ‘아이돌 홍수 시대’이다. 또, 한 그룹 내에 속하는 멤버 수도 많기 때문에 개개인의 인지도를쌓기는 더더욱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다른 아이돌 그룹 뿐만 아니라 자신의 그룹 내에서도 돋보여야 하기때문에 솔로활동을 통해서 개인을 홍보하고자 한다. 즉, 각자의개별적인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솔로활동을 통해 그룹활동 때와는 다른 색깔을 추구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아이돌이 받고 있는 편견들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바람도 담겨 있을 것이다. 주는대로 받아 먹는 아기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이 직접 음악을 만들고 디렉팅하는 자립적인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자신의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수 있는 계기로 삼는 것이다.
솔로활동에 나선 아이돌들이 중견급 아이돌인 것도 이러한 이유에 있을 것이다. 데뷔 3-4년차 이상인 아이돌 가수들은 그룹의 인지도를 올리는 것에는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하여 개인의 이미지를 다져나갈기로에 서있다. 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자신에 대해 ‘아티스트’적인, ‘뮤지션’의 이미지를구축하고자 하는 욕구와 이 시기가 결합되면서 상반기 가요계의 ‘솔로대첩’이 일어난 것이다.

 

 상반기에만10여 명 이상의 아이돌들이 솔로로 활동하였다. 하반기 가요계에도카라 구하라, 포미닛 현아, 브라운아이드걸스 미료 등 이미솔로활동을 선언하고 나선 가수들이 적지 않다. 그들이 그동안의 그룹활동을 통해 쌓아온 역량을 어떻게담아낼지,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 2015년하반기에도 이어질 ‘솔로대첩’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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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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