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체코 영화제 : 역사적 순간들 2014 Czech Film Festival: Focus on “Czech Moments”(06/17~22)
글 입력 2014.06.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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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와 주한체코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4 체코 영화제 : 역사적 순간들”이 6월 17일(화)부터 6일간 열립니다. 체코의 중요한 역사적 순간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 6편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1960년대 체코 영화의 새로운 물결을 이끌었던 밀로스 포만의 작품부터 체코의 역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그린 동시대 영화들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1960년대에 만들어진 <소방수의 무도회>와 <모두 착한 사람들>은 전후 체코 사회가 겪었던 혼란스러운 사회의 분위기을 그린 작품입니다. 두 영화의 분위기는 서로 다르지만 <소방수의 무도회>는 블랙코메디를 통해 당시 기성세대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모두 착한 사람들>은 체코 변혁기의 혼란을 묘사하며 그 속의 비인간성을 비판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네 편의 동시대 영화 역시 체코의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문제의식을 보여줍니다. <인 더 섀도우>는 전후 체코 사회의 어둠을 필름누아르 장르를 통해 그리며, ‘프라하의 봄’을 소재로 한 <타오르는 불씨>는 한 줄 설명 뒤에 가려진 복잡한 역사적 맥락을 파헤칩니다. 또한 <산티니의 말>은 거침없는 장르적 상상력으로 300년 전의 체코를 불러와 지난 역사를 재구성합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특히 인상적인 <흘러간 나날들>은 죽음을 앞둔 화가의 일상을 통해 지금 현실의 문제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스레 일깨웁니다.
여섯 편의 상영작들에 대한 이해를 위해 네 번의 시네토크를 준비하였으며, 특별히 <산티니의 말>의 원작 소설가인 밀로쉬 우르반이 서울아트시네마를 찾아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낭만과 환상, 그리고 현실이 절묘하게 섞인 흥미로운 체코 영화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분류 : 자체프로그램 제목 : 2014 체코 영화제 : 역사적 순간들 2014 Czech Film Festival: Focus on “Czech Moments” 일시 : 2014.6.17 Tue - 6.22 Sun 주최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주한체코문화원 공동주최) 후원 : 영화진흥위원회, 주한체코대사관, 주한 체코관광청 티켓 : 일반 7,000원, 청소년 6,000원, 관객회원/노인/장애인 5,000원 문의 : 02-741-9782 웹 : www.cinematheque.seoul.kr [박경호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