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view] 운명을 바꾼 천재화가, 프리다 칼로 展

글 입력 2015.06.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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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꾼 천재화가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화가
프리다 칼로


프리다 칼로 포스터 (2015.06.11).jpg




"그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치열한 정면응시"

강렬한 그녀의 자화상을 멍하니 바라보다,
그녀의 모든 작품들을 직접 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기까지에는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프리다칼로.JPG


신의 저주에 당당히 맞선 아즈텍의 한 여인 프리다.
들끓는 고통을 불멸의 예술로 승화시킨 여인
누구라도 한번만 그와 만나면 사랑에 빠지는 마약 같은 여자로 표현되는
프리다 칼로는, 고통을 딛고 자신의 운명을 바꾼 천재화가이다.






프리다 칼로의 삶과 작품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위해,
그녀의 일생을 깊게 들여다보기로 했다.



아픈프리다.JPG



프리다 칼로(Frida Kahlo)

'평화'라 이름 지어진 아이

그녀는 여섯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오른쪽 다리가 불편했고
18살 때는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다. 이 사고로 강철봉이 프리다의 옆구리를 뚫고
척추와 골반을 관통한 후 허벅지로 빠져 나오는 치명상을 입는다.

퍼즐 맞추듯 몸을 조립한 의사는 걷기는 커녕 생명조차 장담하지 못했다.



그림그리는프리다.JPG



"나는 아픈 것이 아니라 부서진 것이다. 하지만 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한 살아있음이 행복하다."


32회의 수술, 지지대와 진통제 없이는 있기 힘들었던 시간들
하지만 그녀는 죽지 않았다. 살고 싶었고, 깁스를 하고 누워 있는 것이
끔찍하게 지루해서 무엇이든 해보기로 했다. 그녀의 그림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프리다다다.jpg



그리고 1929년, 프리다 칼로는 21세 연상의 화가와 결혼한다.

그녀의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한 유일한 사람, 디에고 리베라(Diego Rivera)
완전한 사랑을 위해 으스러진 몸과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감행한 세 번의 임신

그러나 세 번의 유산, 끊임없이 이어지는 남편의 외도
심지어 디에고는 프리다의 여동생과 딴 살림을 차리게 된다.

결국 그녀는 디에고와 헤어진 후, 그가 좋아하던 긴 머리카락과 토속의상을 벗어던지고
유명인의 아내에서 자신만의 빛을 지닌 화가로 돌아선다.



프리다다.jpg



1939년 루브르에 전시된 멕시코 최초의 화가, 프리다 칼로.
대부분의 그림은 그녀의 자화상이다.
- 나는 혼자일 때가 많았고 내가 가장 잘 아는 소재가 나이기 때문이다 -

고독과 고통, 자존심이 입은 상처.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치열한 정면응시

1954년 47세,
일기장의 마지막 페이지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피카소.JPG



실제로 일어날 수 없다고 느껴질 만큼 절망적이고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 더 견고해지는 프리다의 일생을 훑고, 경악과 감탄, 의문과 경이로움 등 많은 감정이 스쳐 지나갔다. 과연 나는 어떤 감정과 생각으로 작품들을 마주해야 하는지 아직도 고민스럽고, 그녀가 그린 수많은 작품들이 어떻게 그녀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었는지, 그림이 가져다주는 힘은 어떤 것인지 너무나도 궁금하다. 음악과는 친하지만 미술과는 아직 친하지 않은 나, 그래서 이번 '프리다칼로 전시회'를 통해 그림의 위대한 힘을 새롭게 경험해보려 한다.






전시안내

세계 순회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총 100여점의 전시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리다 칼로와 그의 남편이며 벽화가로 유명한 디에고 리베라의 예술 세계와 삶을 조명할 수 있는 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프리다 작품, 디에고 작품, 두 사람이 주고 받은 편지, 프리다의 목걸이와 동시대 멕시코 대표 작가들 작품, 사진 작가 니콜라스 머레이의 사진, 당대의 멕시코 의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명  프리다 칼로 - 절망에서 피어난 천재 화가
기간  2015년 6월 6일(토) ~ 9월 4일(금)
장소  소마미술관 제 1-5전시실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작가  프리다 칼로, 디에고 리베라 등 총 12명
출품작  회화, 드로잉 사진, 장신구 등 총 100여점
입장권  13,000원 (자세한 할인정보는 하단에 있습니다.)
주최  조선일보, 국민체육진흥공단
주관  소마미술관, PIALUX INC, 한솔BBK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멕시코대사관
문의  02-801-7955
관련 홈페이지  (프리다칼로 전시회) (인터파크 티켓예매)













프리다 칼로 웹전단 (2015.06.11).jpg




서포터즈4기_김민지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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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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