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7)김성용 개인展[사진,갤러리토스트]

글 입력 2015.06.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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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개인展
- 위로하는 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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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는 빛 김성용 


일자 : 2015.06.19 ~ 2015.07.07

시간 : 화-토 11~6시 / 일,공휴일 1~6시

장소 : 갤러리토스트

관람료 : 무료관람




문의 : 02-532-6460

관련 홈페이지(갤러리토스트)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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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5_ 피그먼트_100×100(cm)_2013

<전시소개>
갤러리토스트에서는 2015년 6월 19일 (금)부터 2015년 7월 7일 (화)까지 위로하는 빛- 김성용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일상의 소소한 것, 여리고 외로운 것, 부재하지만 존재하는 것, 그러면서도 아름답고 위로가 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의 전시작들은 달빛 아래 도시야경을 촬영하였는데, 그는 야경 속에서 비춰지는 다양한 빛들이 그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안도’와 같은 감성을 느끼고 있다는 ‘위로’를 느끼게 해준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작가는 처음 자신의 감성을 간직하기 위한 촬영이었다면, 이제는 더 나아가 그의 작품을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김성용 작가의 작품은 안도와 위로, 그리고 공감에 대한 감성을 사진으로 표현하며, 작품을 통해 그러한 감성들을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작가가 함께 공감하고자 했던 마음처럼, 그의 작품 속에서 관객들도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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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48_100cmX100cm_피그먼트_2009(좌) / No.59_100cmX100cm_피그먼트_2011(우)

<작가노트>
다툼이 있은 후 화가 나고 답답한 마음에 밤공기를 쐬러 동네 골목길을 걸었다. 자꾸만 커져가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 때문에 가슴은 답답하고 머리는 지끈거리며 아파왔다. 어두운 골목길을 따라 걷고 있을 때 담벼락에 비치는 달그림자가 보였다. 푸른 달그림자를 쫓아 고개를 들어 바라본 밤하늘에는 하얀 보름달이 덩그러니 떠있었다. 걸음을 멈추고 한참 동안 홀린 듯 달을 바라보았더니 복잡했던 머릿속이 달빛처럼 하얗고 깨끗해졌다. 마음 속의 괴로움, 슬픔도 모두 말끔히 잊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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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8_120cmX48cm_피그먼트_2011

우리를 괴롭히는 많은 문젯거리들은 대부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속에서 발생한다. 서로에 대한 이해부족, 과도한 기대, 시기나 질투 등. 마음의 병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그 병에 대한 치유 또한 타인으로부터 얻는 경우가 많다. 결국 우리는 우리라는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위안도 주면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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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6_100cmX100cm_피그먼트_2013(좌) / No77_100cmX100cm_피그먼트_2013(우)

공감에 대해 생각해본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서로를 이해하게 해주는 것은 무엇일까. 타인의 아픔에 슬퍼하고 나의 즐거움에 기뻐해주는 너. 공감은 너와 나를 우리로 만들어주고 서로를 위로하는 힘을 준다. 달빛 아래 반짝이는 사람들의 불빛은 ‘저기에도 나와 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구나’ 하는 안도를 주었다. 나도 저들처럼 힘들고 저들도 나처럼 아플 것이다 하는 공감이 달빛과 더불어 또 다른 위로를 주고 있다. 
나에게 사진을 찍고 작품을 보여주는 일은 공감의 한 방법이다. 처음에는 내가 느꼈던 달밤의 안도와 위로를 나의 것으로 간직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지만, 나의 사진은 다른 이들에게도 내가 달 밤에 느꼈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기도 했다. 나의 사진이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다면 예술적 가치나 의미를 지닌 것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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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84_100cmX100cm_피그먼트_2014(좌) / No50_50cmX50cm_피그먼트_2009(우)


[김소망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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