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친근하고 유쾌했던 텐테너스와의 만남!

글 입력 2015.05.0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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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공연이었습니다. 'THE TEN TENORS'의 내한공연을 예술의 전당에서 보고 왔습니다.

프리뷰를 쓰면서 텐테너스에 대해 찾아보며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공연이어서

깜짝! 놀라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EC%A2%8B%EC%95%84



제가 생각했던 공연은 큰 무대 위에서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목소리였고

남자답고 무대를 떠나갈듯이 노래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직접 공연을 보니 멋지기도 너무 멋졌지만!

그보다는 훨씬 친근하고 같이 즐길 수 있고, 또 너무나도 귀여운 매력이 넘치는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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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1부]

IL Gladiatore 영화 '글레디에이터' OST

Brindisi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The Impossible Dream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중 '이룰 수 없는 꿈'

Jesery Boys Medley 뮤지컬 '저지 보이스' 메들리

Over the Rainbow 영화 '오즈의 마법사'OST

Veni Veni Emmanuel 베니 베니 엠마누엘_ 그레고리안 성가

Sit down you are rocking the boat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OST

West side Story Medley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메들리

Falling Slowly 영화 '원스' OST

Michael Jackson Medley 마이클 잭슨 메들리

Somebody to Love 사랑할 그 누군가를 찾아주세요_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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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등장에서 노래를 하면서 춤을 추면서 나오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사실 춤보다는 율동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 것 같아요. 10명의 테너들이 그 군무를 연습했을 걸

생각하면 엄마미소가 지어집니다ㅋㅋㅋ%EB%AF%B8%EC%86%8C



테너들의 목소리는 정말 감미롭고 부드러운 것 같아요! 그런데 음향이 문제였는지 무대가 테너들의 목소리로

꽉 차지 않고, 악기들의 소리로 너무 채워졌던 것은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ㅠㅠ

그래도 신나고 경쾌한 음악에 몸이 절로 들썩여져서 흥이 많은 흥부자인 저로서는 너무 좋았습니다.%EB%AF%B8%EC%86%8C%20%EB%8F%99%EA%B8%80%EC%9D%B4



1부에서는 테너들의 목소리 톤을 살린 'Over the Rainbow'를 부를 때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신나는 노래와 잔잔한 노래 모두 다 듣지만, 개인적으로 잔잔한 노래가 더 좋은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특히 저렇게 좋은 톤과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사람에게 저도 모르게 '저 좋은 목소리만을 들을 수는 없을까?'라고 간절히 요구하는 걸 보면 말입니다.



Over the Rainbow는 정말 편안하고 부드러운 노래였습니다.

그 목소리에 화음을 넣으니 제가 프리뷰를 쓸 때 봤던 동영상에서 느꼈던

음악이 이렇게 꽉꽉 채워질 수도 있구나, 이렇게나 빈틈없이 메꿨는데도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듣기 좋았습니다.

요즘 이런 저런 생각으로 불면증에 잠을 못잤는데 이 노래를 들으니 너무 편안해져서 바로 잘 수 있을 정도였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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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New York, New York 뉴욕 뉴욕_프랭크 시나트라

Bring him Home 뮤지컬 '레미제라블' 중 '그를 집으로 보내주소서'

Bui-Doi-뮤지컬 '미스사이공 중 '부이 도이'

Seize the Day 뮤지컬 '뉴스보이' OST

Hallelujah 할렐루야_ 제프 버클리

Amazing Grace 어메이징 그레이스

the Boxer 복서_ 사이먼 앤 가펑클

Defying Gravity 뮤지컬 '위키드' OST




2부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뮤지컬' 장르의 ost가 많이 나와서 더 즐거웠던 것 같아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리나 봅니다. 들었던 노래, 귀에 익은 노래가 나오니까 더 집중해서 듣기에도 좋고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레미제라블의 '그를 집으로 보내주소서'와 위키드의 'Defying Gravity!!'

정말 숨도 안쉬고 들었던 것 같습니다.%EB%AF%B8%EC%86%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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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끝으로 갈수록 점점 분위기는 무르익고 흥겨워 졌는데요.

중간에 공연을 보러온 모든 관객들과 함께 찍는 포토타임이 있어서 더욱 독특하고 재밌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앙코르 공연 때 다같이 일어나서 몸을 흔들흔들하며 무대를 즐겼던 순간들도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왜그리도 전세계의 팬들이 많은지 알 것 같았던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10명의 테너들이 목소리도 좋고 노래도 잘하는데, 친근하고 유쾌하기까지해서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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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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