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메트오페라 카르멘

글 입력 2015.04.30 14:26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06062748_001.jpg


메트 오페라 <카르멘>


오페라 <카르멘>은 메리메의 소설을 바탕으로,
작곡가 비제에 의해 완성되었다.

원작보다 오페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작품이다.
1875년 파리에서 초연 되었지만  
당시 시대적 상황으로 크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부도덕하고,
표면적이라는 비평가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음악적으로 인정받아 온 카르멘은
현대에 와서 세계 3대 오페라로 자리 잡게 된다.

제목만 들어보면 생소할 수 있으나,
카르멘이 호세를 유혹할 때 부르는
L'amour est un oiseau Habanera
(하바네라 - "사랑은 자유로운 새")를 들으면
익숙한 노래임을 알 수 있을 것 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귀에 익숙한 멜로디로
영화, cf 등에서 많이 활용되었던 인지도 높은 곡이다.


오페라 카르멘은 19세기 스페인 세비야를 배경으로
자유연애를 추구하던 집시여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이다.
여자 주인공 카르멘은 팜므파탈로 자신에게 무관심한 돈 호세를 유혹하게 되지만,
후에 그에게 싫증을 느끼며, 인기 투우사 에스카미요에게로 마음이 떠난다.

부대에서 이탈하고 상관을 죽이기까지
카르멘에게 빠져버린 돈호세는 그녀의 사랑을 되찾지 못한다. 
깊은 절망감에 빠진 호세는 결국,
자신을 배반한 카르멘을 죽이게 되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메가박스에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2015 시즌 세 번째 작품인 '카르멘'을 4월 11일부터 상영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상영된 카르멘은 2014년 메트로폴리탄의 무대에 올라왔던 작품으로, 
오페라 공연 실황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상영하는 The Met: Live In HD 시리즈 중 하나 이다.

 이번 작품에서 유혹적인 '카르멘' 역은 그루지야 출신 메조소프라노
'아니타 라흐벨리쉬빌리'가 맡았으며,
보수적인 '돈 호세'는 '알렉산드라 안토넨코',
인기 투우사 '에스카미요' 역에는 '일다르 압드라자코브'가 맡게 되었다.
지휘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파블로 헤라스 카사도'가 참여하였다. 

이번 상영이 더욱 관심가는 요인은
생생한 스크린과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서 마치 공연장에 와있는 것처럼 
현장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르멘을 상영하는 4K 디지털 시스템은 HD의 4배, 4096*2160의 초고해상도로,
이미 소니픽쳐스, 위너브라더스와 같은 할리우드 배급사들은 모든 영화를 4K로 공급하고 있다.


소위 사랑 이야기라 하면 지고지순한 여자 주인공을 떠올리기 쉽다. 
춘향전의 성춘향, 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등
모두 우리가 쉽게 접해오던 사랑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독립적이기 보다 남성에 의해서 움직이는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여성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카르멘은 정반대의 인물로 자유분방하고 진취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집시라는 신분에서도 나타났듯이 그녀는 구속받지 않고 자유로움을 쫓는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또 카르멘은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지만, 프랑스 극작가와 작곡가에 의해 완성되었었으며, 
음악적으로 쿠바의 영향을 받아 이국적이다. 
3국의 특징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화려하고 매력적인 카르멘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



일자 : 4월 11일 ~ 6월 5일

시간 : 218분

장소 :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분당 부티크M, 킨텍스, 대구)

티켓가격 : 일반 3만원 / 청소년 1만5천원 
           메가박스 VIP 회원은 15% 할인

관람 등급 : 12세

관련 홈페이지 : 메가박스



MET2015-포스터.jpg


[김소망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