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 허영만展 창작의 비밀 [전시,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글 입력 2015.04.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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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展 창작의 비밀
미술관에서 '만화'를 만나다!
허영만은 <각시탈>을 비롯, <태양을 향해 달려라>, <무당거미>, <고독한 기타맨>, <오!한강>, <날아라슈퍼보드>, <미스터Q>, <아스팔트 사나이>, <비트>, <사랑해>, <타짜>, <식객>, <꼴>,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등 한숨에 다 읽을 수도 없는 수 많은 작품을 만들어 낸,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만화가이다. 그는 지난 1974년부터 40년 간 끊임없이 작품을 발표해왔고 여전히 최고의 만화가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시대가 변하는 흐름에 따라 작품을 발전시켜왔으며 종이만화가 웹툰으로 바뀌는 변화를 수용하면서도 ‘내가 먼저 변하고 발전하여 후배만화가들에게 더 나은 길을 제시하겠노라’면서 늘 새로운 길을 향하는 사람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40여년간의 작품에 담긴 그의 이러한 철학과 노력, 그리고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찾는 과정을 담았다. 전시는 작품 한 컷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고, 다시 수천 개의 컷이 모여 이루어진 한 권의 만화책 속에서 우리의 모습과 삶을 찾아보려고 한다. 또 작품의 완성을 위해 수천 장의 사진을 찍고 수만 키로미터를 찾아 다니는 작가의 모습에서 창작자의
열정을 엿보려 한다.<시놉시스>01최초로 공개되는 <각시탈> 원화무엇보다 이번 전시에서는 허영만의 작업실에 잠들어있던 1974년 <각시탈> 초판본 원화를 최초로 공개한다. 수정된 붓과 펜 터치, 글귀를 하나하나 따서 붙인 말풍선, 빨강이나 하얀 색으로 수정된 컷들, 출판사에 축소와 확대를 요청한 수정 컷 등 작가의 땀과 고민을 알 수 있다.02한국문화콘텐츠의 힘 – 허.영.만.허영만 만화로 만들어진 영화, 애니메이션, 드라마는 20여 편이 넘는다. 이제 허영만은 만화가 허영만이라기보다는 ‘콘텐츠크리에이터’인 셈이다. 전시에서는 대표적인 2차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비트>와 <타짜>의 영화 콘티와 시나리오, 소품들을 보여주고, 영화감독의 아이디어 영상도 상연한다.03허영만과 제자 윤태호의 만남특별전에서는 허영만의 제자 윤태호가 소개된다. “내 피와 테마를 만든 것은 허영만”이라고 말하는 윤태호는 1988년 허영만 화실에서 2년을 함께 했다. 2006년 <주간야구>재창간호에 실린 허영만의 야구만평과 윤태호의 본격 지역사회 성인야구 만화 <발칙한 인생>, 일상과 샐러리맨을 다룬 만화지만 스타일이 다른 <미스터Q>와 <미생>, 한국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다룬 <오!한강>과 <인천상륙작전>등을 비교 전시함으로써 한국만화와 웹툰의 역사를 이어보게 만든다.04모두가 즐기는 만화 페스티벌대중성과 친밀함의 콘텐츠로서 만화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살리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만화는 읽는 게 아닌 보는 거다. 누구나 만화를 그려봄으로 <우리 모두 만화가>가 되어 보는 거다. 전문 만화가와 웹투니스트, 디자이너와 순수 예술가, 연예인이나 영화배우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이 함께 참여하는 만화잔치 마당을 마련한다.허영만展 창작의 비밀일자 : 2015년 04월 29일(수) – 2015년 07월 19일(일)*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5/25, 6/29)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오후 7시)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티켓가격 : [개인] 일반 12,000원 / 청소년 10,000원 / 어린이 8,000원[단체] 일반 10,000원 / 청소년 8,000원 / 어린이 6,000원문의 : 070-7533-8998'허영만展 창작의 비밀' 티저영상 - 허영만이 그린것은 우리다.<상세정보>원화 갤러리
[윤다운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