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추리연극 "야간여행"

글 입력 2014.05.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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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의도
정당성 있는 살인은 존재하는가? 주인공 마크 크라머는 고민을 거듭한다.
어차피 크라머가 아니더라도 세상에서는 정당한 심판이라는 미명하에 수많은 살인이 행해지고 있다. 이 작품을 접하며 커다란 딜레마에 빠졌다. 크라머의 살인 동기를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개인 또는 사회적 판단과 수행은 어느 누군가를 다시 억압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기 없는 살인은 없을 것 이다.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공감성을 나누고 싶다.
무시무시한 살인자의 이야기로만 설명될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내면 깊숙이 존재하는
공통분모의 욕구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작품소개
여기 한명의 살인자가 있다. 그는 기존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살인자와 차이가 있다.
살인자의 행적을 쫒거나 명확한 동기유발 등이 존재하는 기존의 작품과는 달리
이 작품은 살인자의 정체성과 심리묘사에 중점을 둔다. 그리하여 관객들은 크라머라는 인물의 심리상태를 따라가며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 동참하게 된다.
 
이 극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생각, 언어, 행동, 심리 그리고 살인마저 두 가지 이상의 해석을 가진다. 같은 공간에 있으나 다른 장소에 존재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고 웃고 울지만 다른 의미를 내포한다. 그리하여 관객은 등장인물과 나만 아는 비밀이 자연스레 생겨난다. 이 극은 무자비한 살인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자기 방식으로 스스로의 존재를 나타내는 인물에 관한 것이다. 감정의 결핍은 인간을 유능하게 만들지만 그 끝에는 분명 ?’ 라는 물음이 따라붙는다. 타인은 물론이고 자신에게조차 조소하면서 삶의 이유를 찾지만 크라머는 확실히 알지 못한다. 그저 자신을 자극할 수 있는 것들을 따라갔을 뿐이고 그것이 살인일 뿐이다. 관객은 마크 크라머의 내면에 초대된 셈이다. 객석에 앉는 순간 살인계획이 실행되는 과정을 지켜본다.
 

 
일시: 2014.05.23 ~ 2014.06.22
장소: 대학로 소극장 동국
위치: 서울시 종로구 명륜213번지
출연: 배기범, 박수정, 김기환, 서신우, 장탁현, 정세윤, 배소희, 홍준기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시간: 90
티켓가격: 20,000
문의: 02-984-7567
 
 
 
 


[김성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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