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알록달록 즐거웠던 아프리카 여행

글 입력 2015.01.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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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엄마와 함께 아프리카 미술전을 관람하고 왔다.

인사동에 위치한 아라아트센터에서 전시를 마친 뒤에는,

바로 앞에 있는 쌈지길을 구경할 수 있었다.



다행히 우리가 도착했을 때,

도슨트 역시 시작하고 있었으므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본격적인 전시가 시작되는 2층에서

내가 기대한 아프리카 특유의

검정, 녹색, 빨강, 노랑 등의 원색적이고 생동감 있는 화풍은 찾아볼 수 있었지만

그것이 원시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 의아했다.



알고보니 2층의 작품들은 현대적인 감각이 가미되었으므로,

현재 상품화 되고 있는 작품들과 함께,

현대적 가치를 인정받는 그림들이 많이 있었다.


IMG_20150117_193123.jpg



이 작품 역시 현대의 디자인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그림이었다.

같은 그림을 서로 상반되면서도 톡톡튀는 색채를 이용해 배치한것이 인상적이었다.



3층은 2층보다 아프리카적 정신세계를 잘 반영한 전시라고 할 수 있었다.

다양한 아프리카적 사고 방식이 녹아있었으나

나는 두츠의 작품을 특히 눈여겨 볼 수 있었다.

팜플렛에 간략히 소개된 두츠의 세계관을 통해

그림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단지 순수성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했었던

반복적인 자동차 그림, 아이가 그린 그림과 같은 형태들이

그의 딸에게서 받은 영향 때문이었다는 설명을 듣고나서

화가의 가족이라는 환경은 작품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미술전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원시성은

4층의 조각들에게서야 그 뚜렷한 형태를 찾아볼 수 있었다.




전시의 제목처럼 아프리카 미술전은 즐거웠다.

그리고 나의 첫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 역시 성공적이었으므로

알록달록 즐거운 아프리카의 도깨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정종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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